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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FT 아침단상, 근원적인 일차감정 알아보기
    지그/알아차림 2021. 11. 20. 12:08

    오늘도 주말이지만 미리 준비하고 함께 하는
    EFT 아침단상 시간

    원래 9시부터 11시까지인데
    늘 끝나는 시간이 오버된다.
    오늘도 사실 더 나누고 싶은 것들을 접어두고
    ZOOM 방을 끝냈다.
    그래서 집단상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기다리게 된다.

    우리가 살면서 나타내는
    도구적 감정이나
    이차적 감정이 있다.
    당시엔 나를 지키기 위해 필요했고
    또 때론 여전히 어떤 면에서는
    쓰임새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보다 근원적인 일차감정을 만나야
    변화가 시작된다.

    우리는 교재 정서중심치료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다루도록 코칭하기-
    내용을 살펴보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실습시간을 갖는다.
    하나하나 단계를 따라가다보면
    정리가 되며 새롭게 깨달아지는 것들이 있다.
    모호한 구름 속에서 토끼를 찾아내는 것처럼

    나의 허전한, 허탈감,
    모두 무로 돌리고 싶은 감정을 살펴보며
    나는 수치심이 나의 일차감정인가 했다.
    그런데 나의 부족함에 예민해지게 하는
    엄마의 잔소리 등 어릴 적 이미지를 떠올리다보면
    함께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출렁다리를 못건너고 구름다리를 못올라가는
    고소공포증,
    커다란 보름달이나 우주공간 상황에서 느끼는
    무력감,
    그럼 두려움인가?

    그러다가 욕구에서
    나는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싶어함을 본다.
    권위로 강요하는 것이 싫고
    바꾸려하는 것이 싫다.
    나는 나를 지키고 싶다. 내가 소중하다.
    외적요인들을 신뢰하지 못하고
    나 자신이 나를 보호하게 되는 점이다.

    그렇다면 애도다.  
    상실에 대한 슬픔,
    그렇게 못했음에 대한 자기위로
    내가 우울감에 대한 이해가 깊음의 이유이기도 하겠지

    상담을 공부하고 훈련하면서
    느끼고 발견하고 이해한 것들이지만
    구슬을 엮어 목걸이를 만드는 시간이다.
    오늘도 EFT의 매력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나와 타인에 대한 공감의 바다를
    더 깊고 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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