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심리극 예술활동, 광주광남중

광주광남중학교에서는
좀 독특한 주제로
중 1 학생들과 만났다.
'사회성증진을 위한 드라마심리극 예술활동'

교실에 대한 느낌을 초점화하고
교실에 무엇이 있으면 좋을지로 모둠활동을 하며
인식을 확장,

우리의 필요를 상황극으로 표현하고
상황극을 만들며 준비하는 동안에도
체험적으로 우리 몸이 우리의 욕구를 만나고
푹 빠져보도록 한다.

14반까지 있고 반마다 32명 정도의 학생들이 가득
3일간 학생들과 함께 등교하며
4시간씩 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역동에 깨어있으며
주체성을 가지고
스스로의 다짐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 일이
여간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것이 아니지만
마치고 나면 뿌듯함이 채워준다.

아침에 등교하는 발걸음도 가볍고
얼굴에 밝은 미소가 가득했던 광남중 친구들
실제로 교실에 들어갔을 때도
사람을 반기며 자신들의 영역에 기꺼이 포함시켜줌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었다.
자유롭고 떠들썩한 분위기가
조용한 친구들에겐 어려움의 순간일 때도 있지만
또 그런 성향을 적극 발휘하여
상황극 속에서 알아차리고 배워가던
친구들 얼굴이 머리속에 맴돈다.

갑자기 한여름이 되어버린 3일간 함께 한
임미애, 이철민 선생님과도
매일 만날 수 있었던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