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퍼실리테이션을 통한 민주시민 교육, 숭덕초

대의민주주의와 지방의회를 주제로 한
청소년 민주시민 아카데미,
숭덕초 5학년과 만나는 두번째날은
비가 내린다.

어제와 같은 시간인데도
서울로 들어서니 길이 막혀
혹시나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까 노심초사
그래도 일찍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강사이기에
늦지는 않았다.

서울시의회 주관으로 한국청소년재단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번 기관 담당자 선생님은
정말 살뜰히 철저히
사전준비를 해주시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다.
함께 일하니 나도 즐겁고 감사하다.

오늘도 역시 두반의 5학년 친구들을 만난다.
오늘은 잊지않고 마이크도 준비하여
내귀에 내목소리가 안들리는 듯하여
소리지르다 켁켁하는 일은 없었다;;

헌법을 기본으로 하여
논쟁거리를 역할놀이로 풀어보기

한반의 인원이 많은 학교이고
마스크와 가림막 등으로
토론활동을 통해
나의 생각을 짚어보고 확장시켜 나가는
드라마퍼실리테이션이
조금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했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주며
열심히 참여해주어
이 또한 감사하다.

똘망똘망 맑은 눈동자의 친구들과 나누는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너무 짧게 느껴진다.

인원이 많아 배치된 보조강사님께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강의진행을 도와주셔서
한결 수월했음에
또 감사드린다.

1교시부터 진행된 강의는
점심시간이 되어 끝이 나고
우리는 학교옆 분식점에서
추억을 나누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