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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디큐브링크아트센터
Winnie the Witch
2025. 2. 21. 16:45

노란색이 가득한 뮤지컬 베르테르
전미도 배우의 극을 한번 보고싶다는 딸은
앞자리로 갔지만
나는 2층 뒷자리로.

노란꽃이 만발


무대 위에도 노랑.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무대에 올리며
베르테르의 심리 묘사가 많이 축약되었겠지만
젊은 아이들은 이 극만 보고는
왜 저래? 하는 극.
인생 많이 살아서 행간을 느끼면
단어 하나하나에서
감정이 옮아갈 수 있기도.

노래와 분위기가 잔잔하고
참 예쁜 극이다.

디큐브링크아트센터가 있는 신도림은
딸네 집에서는 엄청 가까워
딸네 집으로 귀가~
커튼콜 데이였는데
깜빡 잊고 허둥대느라
거리 조정 못함 ㅎ
얼굴이 허옇다.
뭔가 또 잘못 되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