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마음소리
비 오기 전 지그 벚꽂길에서
Winnie the Witch
2022. 4. 12. 20:49
우리집 정원 벚꽃길도 예쁜데
지그 가는 길 벚꽃길도 장관이다.
벚꽃이 피면 나는 곧바로 지그로 들어가지 않고
벚꽃길 따라 한바퀴 휘~ 돌아서 들어간다.
날리는 꽃눈 속을 달리면
기분이 참 좋다.



비소식이 있다기에
폈다가 금방 져버리는 봄꽃
다시 못볼까봐
짬을 내어 산책 겸 꽃터널을 걷는다.


다같은 마음인지
오늘따라 차가 많이 다닌다.
평소 위쪽 새로 난 대로를 이용하던 차들도
이 꽃길로 지나가고 싶은게다.

봄꽃은 겨울이 지난 후 만나는 거라
더 설레고 반갑나?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 그런가 걸으니 참 덥다.
그래도 해마다 다시 설렐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