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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특별새벽기도회, 강상교회

Winnie the Witch 2024. 1. 13. 07:44

강상교회의 2024년 새해맞이 특별새벽기도회가
일주일간 있었다.
어린아이들까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새해 시작이다.

눈이 많이 오는 날도 있었는데
한주간 아이들도 빠지지 않고 잘 참여했다.
철야는 해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힘든
나에게 비추어볼 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아이들의 이런 결단과 인내의 모습은 참 귀하다.
내가 어린시절 엄마따라 새벽기도 가며 밟던
눈발자국 소리와 그 공기를
거룩하게 기억하는 것처럼,
할머니 따라 새벽기도 가서
비록 잠이 들어버려도
목사님 축도 받고 오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다음세대들도 그렇게
몸에 새길 것이다.
그리고 이 느낌으로 승리할 수 있다.
이 기억이 훈련이다.

신앙은 훈련이다.
어려서부터라면 더욱 든든히 세워져갈 것이다.
경험치가 쌓여야
훗날 어떤 비바람과 폭풍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이 훈련이
우리 교회에서도 시작되어
감사하다.
지금까지 수도하는 교회였다면
이제 움직이는 교회가 될 수 있다.
그저 따라가는 교회가 아니라
배우고 깨닫고 결단하고
그리고 실행하는 교회가 된다.
갈등을 두려워하여 멈춰버리면
아무것도 변할 수 없다.
성장할 수 없다.
사람의 계산이 아니라
어떤 순간에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한다.

꿈틀꿈틀 살아나는 교회가 참 좋다.
고운 마음밭을 가진 교회여서
하나님이 이제
훈련하고 일하시는 이효상 목사님을 보내시어
사용하시려 하는가보다.
새벽 말씀이셨던 룻기의 룻처럼
어렵고 힘든 현재여도
주 안에서 성실하게 나의 삶을 살아가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계획대로
들어서 써주시는 때가 오는 것이다.
더 배우고 훈련받아
부족함을 채우고
넘쳐흐르게 무언가 일어날 교회가
기대된다.
고요의 시간도 필요한 시간이었겠지만
기다리고 때가 참에
이제 일어나야한다.
나로부터 시작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