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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랄라 벚꽃놀이, 영덕

Winnie the Witch 2023. 3. 25. 22:21

샤랄라 벚꽃여행 마지막 날은
올라가면서 영덕에서 대게 먹기로
일찍 일어나는 세친구는
검색하여 미리 찾아둔 김밥집에서
우엉김밥을 사다 먹었다.
성동시장이라고 하는데
나는 아침잠이 중요하므로
먹는 거 건너뛰고 쉼

경주-영덕 코스는
큰딸과 경주여행 때 올라오던 코스와 같다.
강구항 대게거리에 있는 동광어시장에서
대게를 골라 윗층에서 쪄먹었다.
이번엔 박달대게가 있었으므로
초록팔찌를 찬 박달대게를 픽
매우 비싸지만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나의 소원을
기억하고 들어준 나의 샤랄라 친구들

옆에 있는 해파랑 공원 대게 사진도 빼놓을 수 없지
하지만 영덕도 여전히 바람이 불고 추워서
다른 곳은 더 탐험할 엄두가 안난다.

아침에 피로회복제를 챙겨먹었기에
그나마 체력고갈까지 가지 않고 움직이고 있지만
이제 그냥 차에서 눈으로 보고 싶음 ㅋ
지난 이틀간 우리는
어마어마하게 걸었으니까~
그래서 해안로를 따라
이 바람이 부는 바람에 멋지게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하며 달린다.

이곳 바다엔 바위가 많다.
그래서 아까 강구항 시장에서
해녀 할머니의 돌미역 구입했었지^^

우리가 들러간 곳은 해맞이 공원 쪽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소가 있는 곳
높은 곳에서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숲과 벚꽃의 풍경이
너무나 감탄스러웠지만
우리는 차에서 내리지는 않았다. ㅎㅎ
담에 좀 따뜻한 날이나
남녘 간다고 얇게 입지 않고
두툼하게 입고 간 날
내려서 사진 찍자~
정말 희한하게도 중부지방 양평 기온보다도
남녘 경주나 영덕 기온이 더 낮은 이틀이었다.
내사랑 핫팩을 두고 온 것이
못내 아쉽,,

운전도 하고
자신이 가보았던 아름다운 곳도 안내해주고
사진 및 동영상까지 남겨 준 수미는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집까지 배달해주었다 ㅎ
원주에 도착해서는 저녁까지 해결

내일 출근인 사람들도 오늘밤 모두모두
남은 피로를 싹 풀 수 있기를~
아름다운 추억의 2박3일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