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랄라 친구들과 하루 보내기
샤랄라 모임
1박2일로 캠핑을 갈까 했는데
비소식에 그냥 하루를
원주에서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어제 그렇게 내리던 비는 그치고
후덥지근하기만 하다.
술한잔씩들 할 친구들을
술 마시지 않는 내 차로 모신다.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운전 ㅋ
술 마시기 전 원주 시내는 친구가 운전한다 ㅎㅎ
우리의 1차는 간단한 점심
애들 어릴 적, 함께 양동에 살 때 즐겨가던
간현 돈까스, 칼국수집이
원주에 분점이 있다하여
그리로 가기로 한다.

돈까스집에 붙어있는 것이
참 어색 ㅎ

나는 칼국수 단품을 시켰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 손칼국수에
고추간장을 살짝 넣어 먹는다.
이게 참 맛있다.

돈까스를 시키면
칼국수와 밥을 조금씩 준다.
하지만 칼국수 리필 가능
값이 정말 쌌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요즘 물가가 더 오르면서
음식값도 많이 올랐다.
추억의 음식을 먹은 후 2차는
궁 베이커리 카페


정말 궁궐이네~

금방 칼국수 리필까지 하며
배불리 점심을 먹은 상태지만
빵배는 또 따로 있지~
우리가 원주에서 만난 목적은
저녁 5시에 문을 여는 곱창집에 가기 위해서~
그래서 3차는 요즘 만화방에 가서
한잠 자며 쉬기~
옛날 만화방과 달리 요즘 만화방은
개인공간이 주어진다.

놀숲
처음 맛본 요즘 만화방 꽤 만족스럽다.
결국 진짜 잠들어
개운하게 4차
우리가 기다린 곱창집으로

생간은 나만 먹었는데도
한접시 더 시켜먹어
곱창 나오기도 전에
이미 배가 부름 ㅋ


모듬으로 시켰을 때 곱창보다
알곱창이 더 크고 곱이 차 있다.
사실 한우소곱창은 양평에 맛있는 집이 있긴한데
이집이 조금 저렴한 것 같긴 하다.

소곱창을 먹으며
5차로 앞집의 오징어회와 튀김을 먹자 했었는데
밥까지 볶아먹으니 너무너무 배가 불러
바로 옆 백간공원 산책


사진 잘 안찍는다는 걸
오늘이 젤 젊고 예쁘다며
찰칵^^
다시 친구들 집으로 잘 보내드리고
양평으로 돌아오는 길은 깜깜
오늘도 샤랄라 친구들과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