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마음소리

자격증 유지, 갱신

Winnie the Witch 2020. 2. 14. 13:35

자격증 유지, 갱신
자격증 살리기

갱신시기는 다 다른데 어쩌다보니
한번에 세개의 자격증을 새로 받아들었다.

지난 한해의 노력이기도 하고
새로운 무기장착을 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국가자격은 처음 받은 자격증이 계속 유효하고
보수교육으로 스스로 갈고 닦아
녹슬지 않게 하면 되는데
요 민간자격들은
종이 증서부터 다 새로 발급이다.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고

그렇다고 시간과 노력과 돈을 들여
애쓴 자격들을 사장시킬 수도 없는 노릇
내 정성이 아까우니
협회나 학회에서 전문가임을 증명하겠다고
세워놓는 기준을 맞추기 위해
또다시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해야한다.

민간자격증 난무하는 시대에 대한 비판 때문에
정작 전문가들이
한정된 경제자원을 가지고 생고생

정말 나에게 필요하고
정말 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이런 지적호기심까지 채우려면
상담사는 돈 못버는 직업,
번 돈 다, 혹은 빚을 져서라도
공부만 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에 동의하게 된다ㅋ

때로 이런 교육들로
내담자와 시간을 조율하게 될 때
아직도 교육받을 게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그러게요.......

 

강의나 집단의뢰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1, 2월
상담사나 강사들을 위한
워크숍이나 세미나가 많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취소도 많지만..
우리 스스로도 슈퍼비전을 비롯하여
흐름을 따라가고
안주하며 고인물로 내담자를 만나지 않으려
각성의 자세로
여러 교육 중 무엇을 선택할까
고민한다.

그런데 이 고민의 끝이
내가 정말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
선택한 결과였으면 좋겠다.
공부가 즐겁고
탐구하는 재미가 있고
호기심이 무럭무럭 피어나고
채워지는 그 쾌감

그래야 내담자들에게도
살아있는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거다.
내담자는 상담자의 지식이 아니라
에너지를 받고 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