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알아차림
자주스쿨 영화스터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Winnie the Witch
2021. 12. 2. 00:18
자주스쿨 영화스터디 세번째 시간,
ZOOM에서의 마지막 시간이다.
다음 대면 만남이 한번 남았지만
그래도 온라인 마지막이니
기념 촬영 ㅎ

오늘 함께 나눈 영화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처음 이 영화가 나왔을 때
참 아름답게 홍보를 하여
보고싶다는 마음이 있었으나
결국 보지 못하고
이제사 봤었는데
우와 이거 세시간 짜리다 ㅋ
보는 내내 왜 블루가 가장 따뜻한 색일까
답을 찾으려 했지만
프랑스 영화답게 답을 알려주진 않는다 ㅋㅋ
사실 원제목은 아델의 이야기
동성애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의 관심은 사랑과 이별이었다.
따져보니 리더인 이석원대표님까지
9명 중 4명은 미혼
뜨거운 사랑, 진실한 사랑, 변함없는 사랑에
고민하며 답을 찾고자 애를 쓸 때이지~^^
중년은 계산없이 자기 감정에 빠져들며
순수하게 그리워하고
무턱대고 사랑해버리는
상큼한 아델과 같았던 때를 떠올리며
아 예쁜 때다 한다^^;;
성숙의 부작용일까,
세상과 타협하고
열정을 내어준다.
아쉽다.
대책없는 젊은 혈기가 살아있는 생생함이기도 하다.
영화의 내용보다는
우리 삶 속에서 질문을 찾는
멤버들과의 현실만남이 기다려진다.
모두 참 예쁘고 귀하게 여겨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