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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의 벚꽃길

Winnie the Witch 2020. 4. 13. 11:21

바람부는 주말
벚꽃눈이 한창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기간이라
양평의 갈산공원 등 벚꽃명소가 폐쇄되었지만
자연은
때에 맞춰
봄꽃을 피우고
떨어뜨리고
잎을 맺는다.

지그로 가는 길도
화사한 벚꽃길이 펼쳐진다.

저녁빛을 받으며
눈꽃을 날리는 이 길이
빨간머리 앤의 초록지붕집으로 가는 길 같다.

지그로 가면
빨간머리 앤의 초록지붕집 벚꽃창이 있다.

곧 지그 뒷산 산벚나무도 눈꽃을 날리겠지~
사람은 코로나19를 빨리 끝내기 위해
집콕하며 멈추고 있는 기간이지만
이로인해 자연이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지으신 그대로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