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머무르기

폭우 속에서도 싱그러움을 선물하는 강하초에서

Winnie the Witch 2022. 6. 30. 13:14

지그 안에서 쏟아지는 비를 보며
내담자를 기다리던 것과 반대로
학교 프로그램을 나가는 오늘은
내가 장대비를 피해가야한다.

어젯밤 폭우로 비피해가 많다더니
오늘 마지막 회기로 간 강하초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래서 운동장 한켠으로 세워둔 차들

피해도 있지만
비 내리는 강하초는
참 싱그럽고 예쁘다.
어려움과 절망이 있을 때에도 
좌절만 하고 있지는 않아도 된다고
우리에게 주는 선물의 표시 같다.

강하초 5-1에서 키우는 강낭콩?
내가 뭐냐고 물어본 친구도 모른다고 ㅋㅋ
암튼 콩은 확실

경계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한
나의 경계 꾸미기
그냥 종이테이프가 아닌
예쁜 펄그림 테이프를 준비했더니
작업보다 테이프 욕심을 채우고 싶어하는 부작용이,,;;

더 갖고 싶은 테이프는 역시 나의 자산인
장기와 바꾸기~
강하초 친구들은
요런것도 덥석덥석 잘한다.

경계가 존중되는
모두 행복한 교실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내가 원하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본다.
상상 속의 교실이 기발하면서도
나의 욕구를 반영한다.

발표하는 모습도 가지가지

상상 속의 교실이 아닌
내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교실을
꿈의 교실로 만들기 위해
내가 해야할 태도/행동을 찾아
선포하면서 마무리~

내년에 회기를 늘려 더 하고 싶다는
담당선생님 말씀에 힘이 나는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