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마음소리

햇빛 찬란한 지그의 창

Winnie the Witch 2019. 11. 8. 10:00
이전한 지그, 상담심리연구소 지으신 그대로는
커다란 창이 있다.
넓은 테라스로 나가는 유리문인데
아침에 출근하면
이 창으로 해가 쏟아진다.
남동향이라고 하더니
아침해가 들어온다.
오늘은 입동
영하로 내려가며
차가 얼 정도로 추워졌다.
그런데 지그에 들어서
방을 한가득 채운 햇살을 보니
반갑고 따뜻하기 그지없다.
몇달 전만해도
해를 피해다니기 바빴는데 ㅋ


햇살 가득한 창을 보니
여기에 앉아 머무르고 싶다.
커피는 별로인지라
모닝사과로~
찬란한 햇살 속에
잔주름 등 늙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괜찮다 ㅋㅋ
그냥 이전하며 있었던
속상했던 일들과
복잡한 과정들이
다 감사하게 여겨진다.
결국 나에게 이런 편안함과 찬란함을
선물해주었으니까~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채워주심에 감사하며
오늘도 생생하게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