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알아차림

2021 하반기 EFT 아침단상 마지막 시간, 한

Winnie the Witch 2022. 1. 22. 20:02

정서중심치료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다루도록 코칭하기-
이 책으로 진행된
2021 하반기 EFT 토요 아침단상은
2021년을 넘겨
2022년 1월까지 추가 날짜를 잡아 계속되었다.
이 책을 읽고 한기백 교수님의 리뷰를 듣고 하면서
점점 더 정서중심적 관점이 익숙해진다.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우리는 한국인의 '한'이라는 감정도 짚어보았는데,
감정을 억누르고 참고 견디는 것이 미덕인 양
전해져온 감정대처법들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슬픔을 만나든
두려움을 만나든
수치심을 만나든
심지어 기쁨을 만나더라도
표현하는 것을 예의없다, 상스럽다
교육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정서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서를 표현하지 못하고
수용받는 경험도 가지지 못하고
눌러 담아두어야만 했던 것들이
결국 한으로 남는,
우리의 독특한 정서상태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존재를 무시당한 감정과
제대로 돌봄받지 못한 나에 대한
상실의 슬픔이 있을 것이다.

정서는 그만큼 중요하다.
느낀 것은 다루어져야한다.
알아차려야한다.
마구잡이로 표현된다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므로
조절도 필요하고
자비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