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더위 주말밤 홈캠핑(feat. 코로나19)
6월의 더위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7,8월은 어찌 보내나
비가 쏟아질듯한 무더위인데
비는 올듯올듯 오지 않는 주말
우리는 훅훅 더운 공기
뿜어져 들어오는
낮시간이 지나면
지그 너른 베란다로 나가
해가 지고 어두워져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밤시간을 보내는 3일을
지냈다.
찌는 더위가 있었기에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의
고마움을 더 깊이 느낀다.
여름밤 소리1
여름밤 소리2
여름달밤
때마침 미애쌤이 빌려주신
원터치 텐트의 낭만도 만끽

ㅎㅎㅎ
지난번 제주여행에서 득템한
제주화투
짝맞추기 수준 고스톱이지만
못하는 사람끼리 모인지라
우리끼린 재밌다 ㅋㅋ

초저녁 떠오른 달이
오늘밤 여정의 반을
지나갈 때까지 😁


다음날도 더위는 계속되고
우리는 베란다에 집그늘 드리우는 시간에 맞춰
식사준비
맛있는 여름소리
소고기를 준비해오다니~~
돼지고기는 요거 먹고 나서~~



저녁을 먹는 중
하늘에서는 달이 둥실
떠오르기 시작

어제 달이 둥글다 싶더니
오늘이 음력 4월 보름날이란다.

하늘소?? 이런 친구도 놀러오고~

여름과일, 산딸기도 먹으며


보름달을 즐긴다.


캠프엔
파이어~~!!

달과 화로

어우우
피곤하지만
날마다 더워서
그늘만 생기면
베란다로~

하늘이 참 예쁘다.
구름이 하루하루
늘 다른 모양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준다.

2차 캠프는
새우 ㅎㅎ

그리고 또 달구경
보름달 둥근달
동산 위로 떠올라
어둡던 마을이
대낮처럼 환해요~~♬
코로나19로
우리 생활이 바뀌어져가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이렇게 곁에 있는 사람들과
주어진 것들을
하나하나 느끼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이미 가진 것들이
은혜이고
선물이며
귀하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들로
힐링하며
충만해질 수 있도록
배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