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동기모임, 양수리 두물머리

양수리 두물머리 연핫도그를 궁금해하는
우리 ACTS 동기모임 멤버의 뜻에 따라
이번 모임은 두물머리에서.
하지만 모두 퇴근하고 오는 길이라
해지면 문닫는 연핫도그를
맛볼 수 있을까 염려되어
내가 조금 일찍 나서기로.
5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벌써 해질녘이다.
스산하니 겨울로 가는 문턱.
다행히 아직 영업 중이고,
매운맛은 품절되었지만
순한맛은 남아있다.
같은 시간에 도착하신
권장로님이 계산하시고
우리 둘이 따뜻할 때 먼저 맛봄.
그리고 이걸 먹으면 배부르니
저녁을 먹겠어?라는 결론으로
장로님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카페리노로 장소를 옮겼다.

들어가는 입구가
전혀 카페 가는 곳 같지 않아
당황했던 카페리노
일단 좁은 골목을 지나니
여기 강가였네?

핫도그와 빵으로 저녁을 대체하고
카페에서 밤이 맞도록 대화.
모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이 모임에 투자하고 있음에,
그래서 오래 가는 우리 모임에,
놀라고 감사하며
시간을 보낸다.

사진 찍어주신다던 권장로님은
동영상을 찍고 계셨구나 ㅎ
정서중심치료 워크숍 참여로 얻게 된 책이
같은 것 두권이라 한권을  
요즘 게슈탈트 관심 가지고
책읽으며 공부하기 좋아하시는
목사님께 드렸더니
책을 들고 사진 찍으시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