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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오북 낭독 봉사
    지그/마음소리 2021. 7. 16. 12:25

    거리두기 4단계로
    많이많이 한가해진 날들을 보내며
    봉사를 하나 하기로 한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면서
    재미난 걸
    할 기회가 생겼다.

    사실 한가해진 건 이미 오래전부터의 상황이라
    양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오디오북 제작을 한다고
    동화낭독봉사자를 모집했을 때
    지원신청을 했더랬다.

    어려서부터 뜻하지 않게 읽기연습이 잘 되어있어
    낭독은 내게 어려운 일이 아니며
    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여서
    이런 봉사는 얼마든지 가능한데
    나는 정보수집이 늦은 편이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른다.
    그러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공고를 보고
    얼른 신청했다.
    얼른이라고 했지만
    내가 본 건 신청마감 얼마전이었다 ㅋ

    접수는 바로 되었지만 이후 연락없이 시간이 흘러
    오디오북 제작이 끝났나보다 여기고 있을 때
    드디어 녹음 연락을 받았다.
    시기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4단계 때
    할 일을 주셔서 감사히 녹음실로 갔다.

    녹음실은 양평 청년공간 내일스퀘어에서
    장비를 갖춰놓고 대여해주는 곳이라고 한다.
    건물 2,3층을 쓰는 것 같은데
    나는 3층으로 갔다.

    몇개의 동화를 보내주신 가운데
    한권만 골라야 한다.
    재미있게 아이들을 끌어들일만한 동화도 있었지만
    가족단위로 신청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여
    고런건 아이들이 읽도록
    나는 내레이션적인
    아프리카 초원의 친구들 이야기를 선택했다.
    엄마와 아기 코뿔소의 사랑

    낮시간이라 목이 풀리는 시간도 필요했지만
    녹음을 하면서 자꾸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에
    금방 끝날 것 같던 녹음이
    시간이 좀 걸렸다.
    방음시설이 되어있긴 하지만
    완전 방음이 된 스튜디오는 아니어서
    바깥 발소리나 물 사용하는 소리 등이
    같이 들어가기도 했다.
    썩 맘에 차진 않지만
    몇가지를 남겨놓았으니
    프로패셔널한 편집자를 만나 잘 다듬어지기를~^^

    오디오북은 시각장애 친구들도 듣게 된다고 하니
    더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지게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양평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오디오북 사업에는
    300명 가량의 지원자가 있었다고 한다.
    모두 관심이 많구나~ 여기며
    좋은 사업에 응원을 보낸다.

    마치고 나오니
    무더위를 식혀 줄 비가
    시원하게 쏟아진다.

    7/23 결과물

    http://naver.me/GhErVENB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m.si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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