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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여행-쾰른대성당, 크리스마스마켓
    누리기/여유테라피 2024. 12. 18. 19:59

    지그 이전으로 분주한 가운데,
    이전으로 쉬어가는 동안
    독일서 공부 중인 막둥이 보러 다녀오기로
    즉흥결정을 하고는 너무 비싸서 고생중인
    바로 그 독일여행날이 다가왔다.
    이사짐 정리는 아직도 까마득ㅠ
    중간중간 일도 많아
    진척이 더디다.
    하지만 숨 한번 크게 쉬고
    천천히 가기로!
    여행부터 즐기자!

    인천공항 가는데 동튼다.
    우리는 세명이 모두 커다란 캐리어를 날라야해서
    전철을 탈 예정이었지만
    전기차 택시는 넓어서 가능하다고 하여
    부천에서 택시 이용.
    트렁크 안엔 무리..
    두개만 싣고
    하나는 가지고 탔는데
    차 안이 넓어서
    사람도 불편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이삿짐 정리 끝내고 가뿐하게 여행하려고
    밤새 일하느라 피곤하고
    새벽같이 일어나느라 피곤하여
    14시간 이상의 비행에서 열심히 잠.
    지루한 줄 모르는 장점은 있었으나
    그래도 멍~~~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먼지 투성이 속에 있느라
    기침도 계속...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오후 5시경에 내리는데
    어둑어둑..
    해가 네시면 진단다.
    저런...
    아침에도 해가 늦게 뜨는 것 같음.

    내몸은 지금 완전 잠자야하는 새벽시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계는 저녁 먹을 시간이라고 하여
    숙소 근처 마트로.
    하지만 결국 얼마 못먹고 잠^^

    막둥이 있는 곳은 만하임이지만
    장시간의 비행과 시차 문제로
    피로할 것을 미리 예견하고
    우리는 공항 근처 숙소를 하룻밤 잡아두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무료 셔틀이 운영된다고 하여 선택.
    하지만 이 셔틀 타는 곳을 찾느라 애먹음.
    우린 터미널2에서 내렸고
    셔틀은 터미널1에 있었다.
    터미널2에서 1까지는 노란색 버스로
    무료로 갈 수 있다.

    여길 찾아야함.

    셔틀버스는 마이닝거호텔과 몇개의 숙소를 함께 운영하나봄.
    생각과 달리 큰 버스였다.
    그런데.. 셔틀 찾아 헤맬 시간에
    터미널2에서 걸어갔으면
    벌써 다 갔음.

    피곤하여 여기 시간으로 밤 9시에 벌써 쓰러졌지만
    잠은 자는 둥 마는 둥
    푹 자고 피로가 풀리지 않은 채
    피로회복제에 의존하여
    쾰른으로 출발.
    우리는 스위스와 프랑스도 방문 예정이라
    유레일패스 7일짜리를 끊었고
    이것로 독일 S반도 탈 수 있다.
    지하철역 같지만 철도라고 함.

    우린 2등칸임.
    이것도 엄청 비쌈.
    그래도 기차 종류는 무조건 잡아타고
    유럽 어디든 갈 수 있다.
    S반으로 프랑크푸르트중앙역 가서
    ICE로 쾰른.

    북적북적한 프랑크푸르트중앙역.
    먹을 것도 많이 있어
    우리는 따뜻한 토마토스프와 샌드위치로 요기.
    플랫폼 넘버만 잘 찾아가면
    기차 타는 건 어렵지 않다.
    유레일패스 활성화시킨 레일플래너에
    내가 탈 기차를 등록해두면
    연착시간도 나오고
    열차넘버 확인하고 타면 된다.
    짐이 많아도 다 기다려준다.
    표 확인할 때는
    레일플래너에서 내 유레일패스 바코드를
    보여주면 찍어간다.

    카드도 다 되고 있지만
    현금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딸이 수수료 없는 ATM기를 찾아
    트래블카드로 바꿔놓은 유로 인출.

    쾰른중앙역에서는 캐리어를 보관하고 움직임.
    24시간 6유로.

    짐을 맡기고 나오니
    눈앞에 똭
    쾰른대성당.
    너무 멋져서 사진부터 찍고보니
    여기저기 공사중이다.

    돌아서 앞쪽으로 가니
    사람이 더 많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아진다.

    웅장한 성당 안에서
    첨탑으로 올라가 쾰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유료코스도 있다고 하는데
    500개가 넘는 계단은 패스~

    성당에서 나와 바로 옆 크리스마스마켓으로.
    그냥 동네 축제 같은 규모로 생각하고 발을 들였다가
    우리는 헤어나오지 못하고 모든 시간을 보냈다.
    사실 쾰른대성당을 구경하고
    유레일패스 많이 써먹기 위해
    주변 뒤셀도르프나 도르트문트 정도
    기차여행을 할 예정이었지만
    다 패스~
    어차피 저녁을 막둥이와 먹기로 해서
    시간도 부족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맛있는 먹거리들

    여기 빠져나와
    구시가지 걸어 라인강변 가서 차라도 마셔야지 했지만
    우린 또다른 크리스마스마켓을 만난다.

    시간되면 혀를 날름거리는 시계가 있는
    성당이 보이는 곳.

    여기서 쾰른 맥주도 한잔 사서 나눠 마셔보고
    우리나라 채감자전 같은 감자요리도
    크렌베리 애플소스 곁들여 먹어봄.

    그래서 점심으로 먹기로 한
    쾰른 전통 가정요리라는
    감자와 사과 요리도 패스~
    이 채감자전 같은 것도 먹으려했던 거라
    이걸로 그만.
    배가 너무나 부르다 ㅋ
    맥주잔은 도로 가져다주면
    3유로 돌려줌.

    여기서 끝이 아님.
    라인강변 찾아가다보니
    놀이동산 같은 장소가 또 있었음.
    아 화장실은 1유로.

    배가 부른 관계로
    라인강변에서는 산책만.

    이녀석은 뭘까?
    물새 같은데
    오리도 닮았는데
    엄청 크다.
    소리도 크다.

    갑자기 꽃 안기며
    도네이션이라고 4유로 뺏어감.
    돈이 더 보였으면 더 달라했을듯 ㅋ

    다시 걸어서
    쾰른중앙역으로.

    만하임으로 와서
    예약해놓은 파크1901호텔에 짐 풀러왔는데
    건너편에 또 크리스마스마켓이!
    넌 내일^^

    막둥이 만나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간 시간은
    저녁 8:30
    예약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미 지쳤고
    내 몸의 시계는 새벽 잠자는 시간..
    그래도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계산은 내 카드로 막둥이가.
    카드로 해도 팁을 8이나 10% 선택하도록 한다는데
    독일에서도 학생들은 팁 안줌도 선택 잘 한다고 해서
    자기가 한다고 카드 받아감.
    고기 잘라주고 서포트 해주는 것도 아닌데
    팁을 주는 건
    한국인은 아깝다 ㅋㅋ

    당췌 밤낮이 헷갈려서
    나이든 엄마는 적응이 어렵구나 ㅋ
    머리가 깨질듯 아프지만
    쾰른대성당과 크리스마스마켓
    참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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