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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의 찬미,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누리기/무대예술테라피 2024. 9. 1. 03:24
서울에 볼 일이 있을 땐
서울 간 김에 할 수 있는 일 다 하고 오기
그래서 오늘도 상담 후 일정으로
뮤지컬 관극이 있다.
사실 오늘은 거꾸로
티켓링크 전관 행사인
사의 찬미 피처링 티켓을 끊어놓고
상담을 잡았다.
선물도 주고 인사도 하고 한다기에
한번 해 봤다.
40% 세일에
A석은 카카오톡 채널에서 5% 추가할인까지 있어
A석 취소표를 잡았다.A석은 N열부터 시작인데
좀 뒤인 것 같아 오글을 준비해 갔다.
안보이는 건 아닌데..
또 잘 보이는 것도 아니어서
잘 준비해 간 듯^^오늘의 캐스팅.
사람을 조종하여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보려는 사내.
그로 인해 만나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고 꿈도 꾸는
우진과 심덕.
영화와 드라마로 알고 있는 내용은 간단히 처리하고
마지막 몇시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무대가 컴컴.
하지만 그냥 연인의 동반자살로 끝내는 게 아니라
그들이 또다른 세상을 찾아갔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해서
몇년전 이종석 주연 드라마처럼
가슴이 아리지는 않는다.
절절한 사랑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사내가 희곡 및 우진과 심덕의 사랑을
좌지우지 하려는 심리,
거기에 놀아나지 않으려 애쓰는 우진,
두 사람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추 역할을 하는 심덕,
이 세사람의 줄다리기에 무게가 실려 있다.보다보니 낯익은 목소리.
얼굴도 본 듯함..
주민진 배우는 컴프롬어웨이에서
탤러트 이민기와 헷갈렸던 목소리의 주인공.
찾다보니 김찬종 배우도 거기서 같이 봤던 것..
어쩐지 노래 소리가 들어본 듯.
김수연 배우는 그레이트 코멧 소냐 였다.
또 찾다보니 렌트에서도 만났네.처음 가보는 링크아트센터.
돈 있으면 나도 건물 하나 올려서
시설 좋은 무대 만들면 좋겠네~사의 찬미를 하는 페이코홀은 지하2층이라기에
지하로 내려가다 줄이 있어 좀 서 있었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두 손에 티켓을 들고 있다.
헐.. 티켓 찾는 줄이 아닌게벼..
어우 늦게 와서 시간도 촉박한데..
줄 따라 내려가 스텝에게 물으니
1층에 있단다, 매표소.오르락 내리락
화장실 줄도 사진 찍는 줄도 길었지만
다 해냄!피처링 선물
오늘 티켓링크 전관 데이라서
공연 후 배우들이 인사하고
럭키드로우 선물도 뽑아 줌.
부산에서 시모노세키 가는 배편도 선물로 있었는데
편도인 줄 알고 못돌아올까봐 걱정하는 주민진 배우님 ㅋ
나중에 왕복이라고 알려 오심.
이런 거 뽑힌 적 없는 안럭키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전관데이 선물 받으니 기분 좋음.
비록 들을 수 있는 기계는 없어도~
자꾸 받고 싶어 전관데이를 노리게 됨.
아, 그런데 사내의 재킷은
원래 그렇게 바닥에 놓고 밟고 다니는 거였나?
심덕도 우진도 자기 옷 딱딱 옷걸이에 잘 걸어 놓는데
사내는 의자에 턱 걸쳐놓더니 떨어뜨려서는...
에구 저거 다 밟네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의자 정리하며
우진이 재킷도 주워 다시 걸쳐놓음.
사내는 나중에
제멋대로 벗어재껴 팔도 쑥 들어간 옷을
정리하고 잘 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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