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민주시민 아카데미, 서울 숭덕초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새벽부터 서둘러야
길막히는 서울의 출근시간 피해
시간 맞춰 갈 수 있는
양평에서 출발

오늘 목적지는 숭덕초
여기가 어딘지 길 모르는 나는
운전기사님께 모두 맡기고
일찍 눈만 떠 준비만 하면 되는데
운전하시느라 신경쓰시는 미애쌤은
엄청 힘드시겠다.

우리가 오늘 진행할 것은
서울시의회와 한국청소년재단의
청소년 민주시민 아카데미!
미리 협의회도 하고
대의민주주의와 지방의회라는 주제로
맞춤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학교지킴이 선생님이
오늘과 내일 오시는 강사님이냐며
미리 알고 맞아주신다.
이것도 놀라운데
오늘 강의 잘 하시라며 인사해주심이 감동이다.

한국청소년재단에서 마련하신 신분증과
학교의 방문증을
목에 걸고
5학년 친구들을 한반한반 만난다.
내일까지^^

코로나시대의 초등교실
칸막이ㅠㅠ
칸막이에 마스크까지 하고 있어서
친구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강사는 마이크를 통해서도
잘 전달하려고
점점 소리가 커지고
켁켁 ㅋ
내일은 마이크를 준비해야겠구나..

그래도 우리는 움직이지 않는 목소리 상황극도 하고
역할놀이도 한다.

서로 소통하기 위한
아이들의 몸부림ㅠ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우리는 해낸다!

미애쌤과 점심을 먹고
방과후 고등학교 프로그램까지
남은 시간을
서울에서 헤맨다,,,
양평에 도로 갔다올 수도 없고,,

설빙에서 참 오랜 시간을 보냈지 ㅎ

그래도 아이들과의 만남은
활력에너지 뿜뿜
미애쌤과도 오랜만에
맛있는거 먹고
얘기 나누고
즐겁고 좋은 일이 가득한 오늘이다.

양평 도착하면
늦은 저녁시간에
우리 큰형님 어머니 소천하신
장례식장에 다녀와야해서
일산으로 다시 떠나야하지만
다시 힘내서
내일 프로그램도
씩씩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