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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영화관람누리기/만남테라피 2021. 4. 24. 23:30
작은딸은 헌혈을 열심히 한다.
나는 주사바늘이 무서워
특히나 굵은 헌혈 주사바늘이 무서워
망설여지는 것을
고딩때부터 잘 한다.
하긴 아릴 때부터 언니 아파 주사 맞을 때도
저 안놔준다고 서러워하던 녀석이었네 ㅋ
암튼 둘째 녀석이 헌혈하고 받은 양화관람권이
이달 말로 유효기간 만기란다.
코로나 시대에 일단멈춤 하고 사느라
극장은 갈 생각을 않고
세월이 이리도 흘렀다.
그 자리를 넷플릭스가 채워줬지만 ㅎㅎ
주말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니
시간을 잡아 둘이 길을 나선다.
정말 오~랜만에 기차예매도 하고
서울로 간다.
롯데시네마 쿠폰이라 가기 쉬운 곳이
청량리다.
기차는 좌석 하나씩 비워놓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다른가?
그래도 예전 열심히 기차 탈 때를 생각하면
입석은 안보인다.
마스크를 대충 쓴 사람도 이제는 없는 듯하고
음식냄새를 풍기는 사람도 없고
전화로 크게 떠드는 사람도 없는 듯하다.
코로나로 어려움도 있지만
재정비의 시간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청량리 롯데시네마는
그냥 기차역에 있다.
동선도 줄여 역사 건물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다.
간만의 외촐을 응원하며
큰딸이 보내준
스타벅스 음료 쿠폰도
역사 건물 안에서 해결 할 수 있었다.스타벅스 음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는 사람이지만
기분 좋다^^
스타벅스는 사람이 많다.
좌석을 줄여놓은 매장 내 탁자엔 자리가 없다.
어쩌나 고민하다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서
영화관으로 갔다.
영화 예매를 하며
생수와 음료만 섭취 가능하다는
안내를 본 것 같아서
상영관 안에서는 생수와 음료만 가능하고
로비에서는 팝콘도 가능한 것 같은데
팝콘냄새는 나고 있지만
예전처럼 활기찬 장소가 아니었다.
영화를 기다리는 로비에서도
팝콘 먹는 사람은 못봤다.앱으로 예매를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데도
종이티켓을 뽑아보는 우리딸
그런데 성인 둘이 12000원?
공짜표라 요즘 영화관람비를 모르겠네...
주말인데 극장 안도 사람이 없다.
이제 개봉한 영화인데
재미도 있는데
극장도 경제적 타격이 만만치 않겠다.돌아가는 기차 시간까지
청량리 역사 건물 내의
하이마트도 들르고
롯데백화점도 구경하고
저녁도 먹는다.
불고기랑 같이 먹는
함흥냉면~
맛은
워낙 맛있는 집이 많은 양평에서 간지라;;
저녁도 딸내미가~
오랜만에 움직이고 걸어서
다리가 좀 아프고 피곤하지만
덕분에 즐거운 시간^^'누리기 > 만남테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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