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한 지그, 상담심리연구소 지으신 그대로는 커다란 창이 있다. 넓은 테라스로 나가는 유리문인데 아침에 출근하면 이 창으로 해가 쏟아진다.
남동향이라고 하더니 아침해가 들어온다. 오늘은 입동 영하로 내려가며 차가 얼 정도로 추워졌다. 그런데 지그에 들어서 방을 한가득 채운 햇살을 보니 반갑고 따뜻하기 그지없다. 몇달 전만해도 해를 피해다니기 바빴는데 ㅋ
햇살 가득한 창을 보니 여기에 앉아 머무르고 싶다. 커피는 별로인지라 모닝사과로~
찬란한 햇살 속에 잔주름 등 늙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괜찮다 ㅋㅋ 그냥 이전하며 있었던 속상했던 일들과 복잡한 과정들이 다 감사하게 여겨진다. 결국 나에게 이런 편안함과 찬란함을 선물해주었으니까~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채워주심에 감사하며 오늘도 생생하게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