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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_일본 규슈누리기/만남테라피 2025. 1. 29. 14:22
긴 설연휴로 공항이 붐비기 전
6남매 부부가 함께 다녀온 가족여행, 일본 규슈
하나투어 패키지 선택
우리 12명과 부모님과 딸 3인가정 총 15명이 함께 했다.패키지 여행의 벅찬 일정과 숨가쁜 쫓아다님이 싫어
자유여행을 선택해왔기에
가족이 함께함에만 의미를 두고
여행 자체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깃발 따라다녀야하는 시간이 적었고
하루 한두개의 코스,
그리고 숙소와 식사가 훌륭했다.
일본스러움을 맛보고 옴.
그래서 일본도 한 3,4일 있으면서 밥을 사먹으면
일본 간장소스 냄새가 역하게 느껴지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
가정식은 그렇게 냄새가 나지 않으니
일본의 조미료 정도 되는 향인가보다.우리 패키지의 예약 항공사는 제주항공.
비행기 사고 직후라 염려하는 가족도 있었지만
더 철저히 정비하고 더 친절히 서비스
하지 않겠는가 하고 진행.
일본까지 거리가 짧아서 원래 그 값이었는지
아니면 지금 특별히 할인을 해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맨 앞열 좌석 값이 19000원이어서
편히 왔다갔다함.우리는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감.
일본식 스키야키.이 간장 국물은 정말 짜서
고기를 빠뜨리면 장조림 냄새가 날 정도.
일본 사람들은 국물 문화가 아니라
찍어먹는 정도로 이용해서
국물들이 짜다고 한다.
그래서 숟가락도 없음.
짠 맛을 중화시키려면
날계란 풀어 찍어먹기.점심을 먹고 전세버스로 히타로 이동
히타 마메다마치 둘러보기.
일본은 지역마다 특산품이 있고
그건 그 지역에서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이곳은 간장.
다같이 간장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우리는 간장이 아닌 양갱을 삼.그리고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지온노타키(지온폭포)에서 사진 찍기.
진짜 가다가 길에 있음.첫번째 숙소 주소가
일본에 들어올때 서류에 쓰는 주소지.
일본은 아직도 종이 입국서를 써야하나 했는데
그나마 Visit JAPAN Web이 있어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할 수 있었다.
숙소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르는
매우 기이한 코스가 포함되어 있어
편의점 들른 후 숙소로.동백 장식으로 가득한 이 숙소 이름이
키노사토 야마노유.
동백이란 뜻이란다.숙소에서 준비해주는 저녁식사.
다다미방이 있고
유카타 체험을 할 수 있다.
겉옷과 양말도 줌.
객실에 게다 있음.
다다미방은 우리 돗자리 같은 것이지만
한장에 20Kg은 나간다는 두꺼운 자리를 여러장 깐 방.
이걸 몇장 까느냐로 집 크기 유추 가능.
두껍고 폭신한 이부자리가 깔려있었다.
난방은 히터가 있었는데
바닥 난방이 없고 코가 시려 많이들 추워한다고.
하지만 시골 사는 우리는 윗풍에 익숙.
그리고 나는 여행용 전기요를 잊지않고 가져감.족욕하러 가는 길.
거듭되는 여행과 걷기로 발에 쥐가 나는 관계로
나는 안갔지만
동굴탕에서 온천은 함.
동굴탕과 노천탕이 있는 1층과
지하의 온천탕은
남녀 탕이 바뀌는 시간이 있으니 주의.
청소 후 바꾸는데 청소시간엔 이용 못함.이른 아침 조식까지 먹어야 하는 패키지.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일본식 아침식사.사장님의 정성어린 인사와 손흔들어주는 배웅을 받으며
다시 전세버스로 이틀째 여행 시작.
배웅은 일본의 모든 숙소에서 있었고
심지어 후쿠오카 공항에서 비행기가 떠날 때에도
정비사들이 모두 정자세로 서서
손을 흔들어주심.
비행기가 안보일 때까지.
겉과 속이 다르다고 일본인 자신들도 말한다지만
암튼 존중받는 느낌은 기분이 좋고
마음을 온화하게 한다.유후인의 긴린호수는
지난 2018년 샤랄라와 함께 온 일본여행 때도 온 곳인데
정말 전혀 다르다.
그땐 여름이었고
이런 물안개는 없었다.
아침일찍 와서 물안개를 볼 수 있는 것이
패키지의 장점.유후인 거리에서 군것질을 하며
아기자기한 소품들 구경.
지난번에 사간 일본 우산이 정말 튼튼하고 좋았는데
그 브랜드의 우산집이 있어
우산을 또 삼.
접는 우산이 자외선 차단이 되는 거였음도 확인.
일본 디자이너의 디자인 우산이라
조금 비싸다고 가이드가 설명해주심.
일본 디자이너의 디자인 운동화도 사서 신었는데
여행 내내 가볍고 발이 편해
아주 잘 샀다고 생각함.얼기설기 나무 잇기.
일본에서 상 받은 건축양식이라고.
여기서 신발도 사고 마유크림도 삼.점심은 가라아게 우동 정식.
식사 후 벳부의 가마도지옥옥천.
신기하네~ 쥑이네~ 등의 한국말로
모기향 쇼를 벌이시는 분.
너무너무 잘 하심 ㅋㅋ
이곳은 가족이 경영한다고 함.족욕도 하고 구운계란도 먹은 후
유노하나 유황재배지.
염전처럼 유황을 채취함.다음은 구로카와 온천마을 둘러보기.
여기서는 슈크림빵을 먹고
이곳 꿀로 만든 과일청을 삼.그리고 밝을 때 온천탕에서 아소산을 보아야한다고
서둘러 숙소로.
탕이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더욱 눈에 잘 담은 아소산과 노을.
따뜻한 물 속에서 너무나 멋졌음.
이때부터 가이드님께 감사하기 시작ㅋㅋ가는 길도 예뻤고
숙소 풍경도 맘에 들었고
객실 창밖이 황홀했던
이 숙소에서 주는 옷은 파자마에
두꺼운 누빔 빨간 코트.
오징어게임 같다며 이게 뭐냐 했지만
해가 지니 이 옷이 아주 유용.숙소에서 주는 저녁을 먹고
아침은 뷔페.아침 풍경도 확 트이고 아름다움.
3일차 첫 관광지는 아소활화산.
날이 좋지 않거나
유해가스가 너무 많이 나오면
출입이 통제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운좋게도 날이 너무나 좋아
전면개방.화산 생전 처음 봄.
화산 대피소.
화산에서 나오는 연기는 유해하여
날이 맑은 지금도
천식이 있는 등 몸이 안좋은 사람은
주의하라고 방송이 계속 나옴.차가 높이 올라가서 얼마 걷지 않은 등산.
걷는 길이 멋졌음.
산에서 내려와 점심 먹으러 밀크 팩토리로.우리가 먹은 건 커리.
하지만 신선할 것만 같은 식품들이 눈길을 끈다.
결국 요구르트와 요구르트 사탕,
딸기를 사먹음.
딸기가 우리나라와 비교해 오히려 좀더 싸고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음.
셔벗이 있다고 하셔서 아이스크림도 먹어봤는데
그냥 젤라또였음.다음은 일본의 무수한 신들 중
학문의 신 신사를 잠깐 들름.
어찌 생겼나 보고
그 아래 엄청난 상점가를 둘러본 후
다시 후쿠오카로.거대한 건담이 있는 라라포트 쇼핑몰에서
쇼핑도 하고 밥도 먹기.특정 시간에 움직인다는데
사알짝 움직임 ㅎ마지막 밤 숙소는
바다가 보이는 객실.
알바호텔.
글램핑장도 있음.떠나기 전 마지막 사진 찍기.
그래도 패키지라 쇼핑몰 1회가 있어
면세점에 들렀다 공항으로 갔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에 일본식을 체험하고 올 수 있었고,
온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었다.'누리기 > 만남테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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