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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와 SOS, 갤럭시워치6누리기/문화예술테라피 2023. 8. 21. 11:08
팔순을 넘기고도 청년같아
무거운 것도 아빠에게 들어달라 했었는데
코로나 한번 앓고 나더니
부쩍 노인 느낌이다.
꼭 코로나 때문은 아니겠지만
큰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캐나다에 사는 동생과 나는,
폰가게 상냥하고 친절한 판매사원들 말대로
어르신폰을 이용하시며
늘 용량이 부족해 짜증나는 아빠의
폰을 좀 좋은 걸로 바꾸고
갤럭시워치를 마련해드리기로 한다.
내가 이번에 폰을 바꾸며
따로 구매혜택 신청을 하여 받게 된
갤럭시워치6 10만원 할인권도 사용하고.
하지만 아빠는 또 용량부족을 호소하며
그새 폰을 바꾸셨다.
아빠는 폰이 조금만 이상해도,
혹은 사용법을 몰라 작동이 안되는 것도
다 친절한 판매사원을 찾아가신다.
서비스센터 엔지니어가 필요한 것도
그들이 다 잘해준다고 하시며..
암튼 그래서 요번엔
유플러스 갤럭시버디2로 바꾸셨단다.
용량이 128G라 용량은 이제 괜찮다고.
그래서 우리는 워치만 마련해도 되겠네.
하지만 워치의 미래인간 같은 느낌은 낯설어하시니
아날로그 메탈시계 느낌으로 커스텀을 해야
편히 잘 사용하실거다.
구매혜택 신청 얼마후
삼성닷컴에 들어앉은 쿠폰으로
갤럭시워치6 주문
아빠는 그래도 좀 커야 보일테니
44mm
광복절 연휴기간 택배없는 날을 보내고 도착갤럭시 프로모션 스티커를 달고
커스텀 재료가 도착했을 때
아빠 만나서 언박싱 하려 했지만
미리 만들어 가기로
왜냐면 교육시간이 엄청엄청 오래 걸릴테니까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기준에서 이해될때까지
질문하고 반복학습하느라;;예쁘게 잘 들어있다.
나도 잘 안보이는 눈으로
필름과 베젤 장착
베젤링의 유용성을 잘 몰라
심플스타일을 선택했는데
터치로 돌리는 것보다
베젤링으로 돌리는 것이
노인들은 더 편하겠다 싶다.
하지만 모양을 선호하진 않으실듯.
그래서 커스텀도 심플하게~
그런데 요기까지 하고
스트랩은 도무지 장착이 안된다.
결국 싸들고 날잡아 아빠집으로.
휴일근무 마치고 달려와준 딸램이
열심히 장착해줌
아빠는 줄 바꾸고 이런건 못하시겠다 ㅎ나도 예배 후 길막힘도 감수하고
작정하고 다녀옴
반나절을 설정하고 알려드리고 했는데
나도 떠듬거려 밤까지 했는데도
빠뜨린 설명들이 있다.
하는김에 아빠폰 설정과 앱정리도 봐드리느라
친절한 판매사원이 처음에 만들어준
구글아이디와 비번은
도무지 외울 수 없는 문자열이어서
요것도 아빠가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번으로 바꾸고,
여기저기 널부러져있는 앱들도 모아 정리
안쓰는 앱 삭제도 하니 저장공간 여유도 생김
하지만 밤9시까지 하니 너무 힘들어
나머지 세세한 사용법은
다음기회에.그래도 아빠가 은근 워치를 탐하셨던듯
나는 모르겠다 하면서도 좋아하셔서 다행이다.
아빠 마음에 들게 커스텀된 것도 다행
건강관리와 혹시 모를 낙상 등의 긴급 SOS 상황 대응
뭐라도 해놓으니 나도 마음이 좋다.
건강관리에서 항목마다 측정하면
나보다 훨씬 양호 ㅎㅎ
어? 근데 아빠 반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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