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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디큐브링크아트센터누리기/무대예술테라피 2024. 3. 26. 13:00
딸램이 보고싶다고 하는데
나는 그닥 보고싶은 극이 아니라
KT40% 할인을 이용해
하나님석으로 자리했다.역시 예상대로 비탈지고 꽤 높다.
단차가 좋아서인지
앞좌석이 비어서인지
가리는 것 없이 잘 보여
편히 감상.
딸램은 1층 2열에서 기대하며 보겠지만
나는 그닥 기대도 없어
더 편안.그런데 멋진 무대와
성량 좋은 배우들의 노랫소리
또 극의 내용에 점점 빠져든다.
익히 알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 이야기 맞는데,
프랑스 혁명이아기도 맞는데,
어릴 적 만화책에서 봤던 것 같아
마그리드(이름은 이게 아니었던듯) 역할도
낯설지 않은데,
이게 재밌다!
공주옷 입고 공주 이야기 늘어놓겠지 했는데,
루이 16세 역할을 너무 잘해주셔서,
대장장이나 하면 행복했을 사람이
왕노릇 하느라 이도저도 못하고,
그래도 왕으로 살았으니
백성을 함부로 하지도 못하고
애정을 가지는 그 마음이 와닿아
기대치 않았던 이한밀 배우의 루이 16세에
감동ㅠ
에구 자기가 만든 기요틴,
목 잘릴 때 고통 덜어주려고
칼날을 사선을 만들었는데
그걸로 자기와 아내가...
정의는 무엇인가를 외쳐대더니
혁명한다는 사람들이 함정을 파서
거짓으로 증거를 만들고
당당하게 큰소리를 쳐? 했는데
또 이것도 과정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듬.앙투아네트의 마지막 처형 장면이
조명과 음향으로 임팩트 있게 처리되어
계속 뇌리에 남는다.
아가들은 무서울 수 있겠다.
기대치 않았는데
공주옷 입고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마리 앙투아네트,
잘 봤다.미리 주문해놓고 현장에서 받은 MD
아참, 오를레앙 공작 역의 김수용 배우가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이어서
오글을 한참 들이대어 보았는데
알고보니 아역배우
고 귀여웠던 김수용이었다 ㅎ'누리기 > 무대예술테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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