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랄라 친구들과 하루종일 먹기

2023.6.29.
샤랄라 친구모임은
늘 배터지게 먹고 끝나긴 하지만
오늘도 하루종일 먹었다.
친구 중 한명이 다리 수술하고
좀 움직일 수 있게 된 기념 모임 ㅋ
나이가 들어가니
여기저기 고장나고
병원 신세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내가 운전을 무서워해서
보통은 친구들 중 누군가의 차를 이용하지만
오늘은 원주에서 놀기로 하여
내 차 이용
내 차를 이용하면
술 마시는 친구들이 마음껏 음주를 할 수 있다.
나는 어차피 술 안마시니까.

일단 양동에서 두 친구 집을 들러 픽업하고
원주에서 한 친구 픽업 후
배고프다고 아우성 치며
어부명가로~
도리뱅뱅이랑 수제비매운탕, 전을 먹었다.

저녁을 먹으려면 시간을 보내야하니
영화를 한편 보기로 한다.
우리 세대의 추억이 있는
인디아나존스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려나
관객이 별로 없다.
소화시켜야 하는데
팝콘 잔뜩

이른 저녁 선택은
알천에서 소곱창
사실 오징어 나라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문을 열지 않았다.
그런데 소곱창을 먹고 있노라니
문을 열어
다시 그곳으로 자리 옮김

오징어회, 오징어튀김, 산낙지

기분좋아진 친구들을 다시 집으로 안전히
모셔다 드리고
늦은밤 귀가한 나는
결국 과식으로 탈이 났지만
웃고 떠들 수 있는 즐거운 시간 보냄
아무래도 나는 전복 내장은 조심해야겠다.
늘 그런건 아니어도 위경련처럼
탈이 잘 나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