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지그는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에서
드라마심리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고
슈퍼비전을 받으며
계속 수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관점과
기법시도를 접해보며
더 순발력 있는
디렉터가 되어보려
여러 사이코드라마나
소시오드라마를
기웃거립니다.

오늘 상담심리연구소 수석연구원
임미애선생님과 함께
성남으로 향합니다.

일정 마무리 후
길막혀 늦지않게
일찌감치
성남으로 출발합니다.

뜨끈한 닭곰탕으로
배를 채우고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로~~

정신과의사시면서
개인사이코드라마 연구소를 가지고
달에 한번 정도
공개사이코드라마 극장을
열고 계시나 봅니다.

닥터맘힐링연구소의 마음극장

미리 좌석이 준비되어 있고
20여분의 참여자가
모였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마음이 아픈 이야기를
담담하게 내어놓았는데

제가 만나는 청소년들이 떠올라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그에게는 어떤 말도
다 필요없어 보입니다.
누가 그 잃어버린 시간들을
보상해 줄 것이며,
누가 그 닫아버린 마음을
함부로 건드릴 수 있을까요?

힘에 넘치게
애쓰고 애씀이
아직도 느껴지는데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지대가 있다고
어떻게 느끼게 해줄까요,,

괜찮아,, 힘 빼도 돼
숨 쉬어도 돼
천천히 가도 돼
다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