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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해 용기내어 주세요지그/머무르기 2020. 10. 13. 19:10
학교는 초중고 때 한번씩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우울과 불안이 높은 친구들을 선별해
심리정서 지원을 한다.
이 친구들을 만나보면
여러 원인 중에서도
가정 특히 부모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랑하는 자녀에게 아픔을 주는 부모는
그 자신도 마상(마음의 상처)이 있다.
그걸 치유하지 않고 그대로 둔 채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됐다.
그 자녀는
아프다고 티내고 걸려져
상담받으러 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다행이다.하지만 2차 심층평가라는 게
단시간에 한회기 이루어지니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에겐
부족하다.
내가 나가는 양평Wee센터에서는
이런 친구들을 위기지원상담으로
연결한다.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10회기씩..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는 부모...
한번은 어찌어찌
학교의 권유에 못이겨
자녀와 함께 나와 주셨지만
이어지는 상담은
비용을 지원해준다 하는데도
꺼리신다.
아이는 숨이 껄떡이는데ㅠ
사실 부모의 태도만 조금 바뀌어도
아이는 변한다.
숨기고 싶은
꺼내면 불안해지는
그 무엇을
여태껏
끌어안고 살아오신
그 불안은 이해하지만
자기 자신이나 자녀를 위해
용기내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준비하고 기다리는 상담사도
그냥 깜빡 잊어서
상담약속에 오지 못하실 때보다
이러하여 모른 척 하실 때
훨씬 더 힘이 빠진다.'지그 > 머무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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