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지그휴가, 봉포바다힐링
    누리기/만남테라피 2021. 10. 16. 20:00

    코로나로 쉬는 기간이 많아
    휴가가 딱히 와닿진 않지만
    그래도 휴가라는 이름으로
    떠나는 것은 마음을 부풀게 한다.

    올초부터 큰딸 직장휴가와 맞추어
    미리 시간을 빼놓았고
    마침 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과도 맞물려
    일정조율이 어렵지도 않았는데
    하필이면 이 기간에 상담문의가,,,ㅠ
    하지만 나를 위한 리프레쉬 시간은
    질 좋은 상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코로나로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닌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으로 계획?을 세웠지만
    아마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우리는 이런 여유로운 쉼을 선택했을 거다.

    우리가 간 곳은
    지난번 캐나다 사는 건희네가 왔을 때
    가족여행으로 와서
    바다풍경이 검증된
    봉포 쏠마린 펜션,
    이번엔 가장 작은방을 잡았다.

    와우~ 역시!!

    우리숙소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풍경~
    우리는 밤에도 살짝 창을 열어두어
    우렁찬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을 보냈다 ㅎㅎ
    (창을 닫으면 파도소리가 잠잠해지니
    시끄러울까 걱정은 ㄴㄴ)

    늦잠꾸러기 올빼미형 인간들이라
    일출같은 건 아예 볼 생각을 안하는데
    새벽녘 잠결에 문득 눈에 들어온 분홍빛 하늘에
    벌떡 일어나 뜻하지 않게 일출을 만났다.
    물론 감탄 후 다시 잤다.
    우린 그런 여행을 온거니까^^

    이 멋진 광경을 본 것만으로도
    이번 여행은 대만족

    날이 얼마나 예쁜지
    하늘과 바다와 모래밭의 색감이 예술이다.

    우리는 낮에도 바다에서 놀고

    밤에도 바다에서 논다.

    낮부터 나와있던 하얀 반달이
    까만하늘에서 더없이 예쁘게 빛을 냈던 달밤

    폭죽도 빼놓을 수 없지~

    마지막 날 아침은
    잔잔히 비가 내리는 바다풍경이었는데

    체크아웃 할 즈음엔 비도 바람도 강해졌다.

    그 사이 잠깐 햇빛이 짠 비취면서
    우리에게 주는 봉포의 마지막 선물
    에메럴드빛 바다가 이거구나!

    우리 여행 즐거움 중 하나, 지역음식 맛보기
    꼭 먹어야겠다 했던 바다음식
    그런데 이 두끼만 우리 여행경비의 2/3
    봉포의 흠은 너무 비싸다는 점
    고성바다가 깨끗해서 좋아하는데
    물에 들어가지 않는 계절엔
    저렴한 다른 동해바다를 찾아도 되겠다
    배우고 오는 시간 ㅎㅎㅎ

    참 아름다운
    많은 꿈이 있는
    이 땅에 태어나서
    행복한 내가 아니냐

    '누리기 > 만남테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진원소우, 사니다카페  (0) 2021.11.10
    ACTS 동기모임, 인생무상  (0) 2021.11.02
    구남매 식당  (0) 2021.10.14
    우가현 한우 오마카세  (3) 2021.07.08
    불고기 정식, 우가현  (0) 2021.06.05

    댓글

Designed by 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