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가현 한우 오마카세

막내딸과 우가현으로 저녁 먹으러 갔다.
어쩌다보니 둘만 먹게 되어
평소 비싸서 5식구가 가지 못하던
우가현에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둘째딸과 런치타임을 이용하며 알게 된 곳으로
오늘은 한명만 초대한
내 생일상이 되겠다 ㅎㅎ
코로나로 일이 줄고 집콕하며
급격히 살이 쪄서
이상신호를 자꾸 보내는 내 몸을 위해
병원에서 예상외의 돈을 많이 쓴 김에
식구 없을 때 비싼 저녁 먹어보기^^

비닐하우스를 지나며
이런 곳에 음식점이? 하게 되지만
이내 탁 트인 공간을 만나면
예쁘다 하게 된다.

실내로 들어가 주문을 하니
이내 굵은 빗방울이 뚝뚝
차까지 어찌가나 걱정했지만
워낙 천천히 먹으며
오랜 식사시간을 보냈더니
나올땐 비가 그쳐 있었다.

우가현은 생긴 건 오래되지 않았지만
한우 오마카세집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집
우리는 오늘 두사람이니
여러가지 음식이 나오는 비싼 코스로 주문

전복죽을 시작으로

한우샐러드와

육회

연어

크림치스 새우고로케가 나온다.
나는 치즈냄새가 싫어서
고로케는 한입 맛보고 딸램에게로~

이걸 먹는데 우리는 천천히 여유있게~
너무 일찍 다음 코스를 가져오셨지만
우리 속도에 맞춰 벨을 눌러주면 된다며 물리셔서
편히 먹을 수 있었다.

다음은 고기, 한우

전복을 비롯한 각종 야채들과
첫번째로는 살치살

다음은 등심

그리고 새우살

마지막 구워먹는 치즈
요 치즈도 딸램에게~
하지만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어 포장
포장은 음식이 상할까 좀 꺼리시지만
너무 아까워 포장

밥과 찌개도 고기와 먹도록 미리 주셔서
깔끔하게~

매실차까지 한잔 마시고
한시간 삼십분 가량의 식사를 마친 후 만난
바깥풍경은
야경 ㅎㅎ
오늘은 양평에 폭염주의보가 내려
밤도 매우 습하다..
배가 느므 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