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마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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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지그 갈무리지그/마음소리 2023. 12. 29. 21:36
지그의 2023년 마지막 상담을 마쳤다. 지그는 주말 상담이 없으니 오늘이 지그 갈무리 하는 날.올해는 추운 거실에서 잎사귀 다 떨어뜨리며 항의하지 말라고 따뜻한 상담실 안으로 들어오게 허락해준 화초들. 마음이 전달되고, 자기를 알아차리고, 함께 길을 걸으며 쪼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있는 내담자를 볼 때, 내담자 뿐 아니라 상담자도 평안함을 느끼고 감정이 충만해진다. 그리고 함께 성숙한다. 올해도 지그를 믿고 함께 해주신 모든 내담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동행자로 허락해주심에 감사드린다.저녁 시간은 번개로 모인 샤랄라 친구들과 웃고 떠들기로, 잘 살아낸 우리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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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지그땡스데이지그/마음소리 2023. 12. 28. 01:23
2023년이 다 가버리기 전에 지그땡스데이를 가질 수 있었다. 올 한해 함께 해주신 임미애, 유혜숙 선생님과 맛있는 거 먹으며 한해를 나누는 시간으로 보낸다. 그래서 올해는 지그에서가 아니라 식당과 카페를 찾았다.먼저 늘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할만큼 인기가 좋아진 대복식당.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입장 ㅎ여전히 양이 많고, 여전히 맛있다. 갓 지은 따끈한 솥밥과 함께.그리고 칸트의 마을 카페로 옮겨서 약 4시간을 머뭄..ㅎ오늘은 볕이 좋아서 피부결점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ㅋ그냥 계획 없이, 무엇을 하지 않고,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는 지그땡스데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