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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검진, 처음 하는 대장내시경
    지그/마음소리 2022. 10. 3. 11:30

    올해는 짝수년 탄생자의 건강검진 해
    50대가 되면서 여기저기 고장신호를 보내
    올해는 건강검진을 하며
    대장암검사를 내시경으로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일찌감치 서울의 건강검진센터에 예약
    하지만 어찌 그리 오라가라 하는 것이 많은지
    결국 요구조건을 다 맞춰줄 수가 없어 취소
    건강검진이 이리 까다로운 거였나?
    그래서 양평 연세푸르른내과에 다시 예약
    이곳도 대기가 많아 두어달 후 평일 오후시간대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엄청 복잡한 연말은 피해 9월 말

    9월에 들어서며 대장내시경을 위한 정결제를
    받아가라고 연락이 온다.
    받아가는 건 아니고 사는 거~
    예전에 대장내시경 한번 해보겠다고
    물약 받아놓고 결국 약 못먹어 못했던 기억
    지금은 알약이 있다 하여
    보험이 안되어도 알약으로 구입
    14알 먹고 물 1리터 추가로 마시라는 부분에서
    뜨악했지만
    그래도 이게 낫지 싶었다.
    이걸 두번

    평소 식사가 일정치 않은 나는
    식단관리는 딱히 어렵지 않았다.
    3일전부터 조절하면 되니 금방 끝나기도 하고..
    그래도 마지막 날은 김치가 너무 그리웠다.

    나는 오후 2시 예약이라
    알약 오라팡은 새벽 6시, 오전 11시에 먹으면 된다.
    첫번째는 물 300cc 마신 후
    30분동안 14알의 알약을
    물 500ml로 나누어 먹기
    그리고 1리터 물이나 이온음료 한시간 동안 추가
    두번째는 물 300cc 를 두번 마시고
    30분동안 14알의 알약을
    물 500ml로 나누어 먹기
    그리고 1리터 물이나 이온음료 한시간 섭취 반복

    이온음료가 마시기 좋다하여
    500ml 병으로 물과 이온음료
    이온음료도 색깔 없는 애로~
    새벽에 일어나
    OTT 드라마 보며 시간을 쉽게 보낼 수 있게 준비

    약을 먹어보니 한두알씩 먹으면 30분이 걸린다.
    특히 아침에 뭐 먹지 않는 나는
    뱃속에 물 집어넣는 것이 너무 부대끼고 힘들어
    도로 올라오려는 것을 꾹꾹 눌러가며
    쑤셔넣어야 했기에
    약 먹는 30분이나 추가 물섭취 한시간이
    그리 긴 시간이 아님을 깨달았다.

    첫번째 복용 때는
    물 넣는 것이 너무 어렵고 속이 안좋아
    이온음료를 마시면
    더 배부를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물로 다 채웠다.
    하지만 두번째 때 마셔보니 달콤한 맛이 있어
    먹기가 수월하긴 했다.
    이리 먹으면 알약의 반응인지
    장이 쭉쭉 비워지는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됨
    화장실만 가면
    물배는 금방 꺼짐

    예약시간 30분 전
    또 먹으라고 하는 액상으로 된 기포제거제를
    쪽 빨아먹고 가면 된다.
    물을 하도 마셔서
    다른 검진 때처럼
    배가 고프지 않은 장점 ㅋ
    그렇지만 뱃속이 계속 불편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이 계속이다.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리니
    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고
    내시경 하면서 다 빼낸다고 하신다.

    내시경 결과는 매우 깨끗
    의사선생님이 내 이야기를 막지 않고
    최선을 다해 귀기울여 들어주셔서
    참 좋다.
    어찌되었든 의사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을
    다 전달해야 맘이 편하니까~

    간 김에 독감예방주사까지 맞고 옴
    원래 독감예방주사는 안맞았었는데
    코로나 땜에 열심히 맞게 된다.

    그리고 내가 먹은 것
    원래 죽을 먹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장이 깨끗하다 하니
    개운한 것이 너무 먹고싶어
    먹어버림

    그런데 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여
    평소대로 돌아오는 데까지는 2,3일 걸리는듯
    가스도 차고 나름 시달린 장을
    좀 어루만져줄 걸 그랬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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