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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여행_프랑크푸르트
    누리기/여유테라피 2025. 1. 1. 02:33

    서리 내리고 추워진 독일에서
    마지막 여정은
    프랑크푸르트.
    하룻밤 자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함이다.

    또 동생이 구해놓은 우리 마지막 숙소는
    프랑크푸르트 카이저거리에 있는 카이저 호텔인데
    7층 꼭대기방이다.

    동생은 안네의 일기처럼
    지붕밑에 숨어있는 것 같다고 ㅋㅋ
    운치는 있다.

    숙소 창에서 보이는 풍경.
    이곳에 한국인들이 숙소를 많이 잡는 것 같다.
    그런데 거리가 좀 안전감이 들지 않음.
    스산한 날씨 탓일까?
    독일 등 유럽에서의 느낌은 참 지저분하다..
    나는 거리에서 평생 흡입한 담배연기보다
    더 많은 양의 연기를 흡입함.
    사람마다 손에 담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느낌.
    비흡연자는 매우 고통스러움.
    켈록켈록 가래 끓는 것 같음.

    우리는 남은 먹거리를 다 처리하기 위해
    컵라면과 떡볶이 등의 음식을 숙소에서 해먹고
    프랑크푸르트 거리로 나감.
    저녁 때 뮤지컬 관람이 있으므로
    이 시간에 맞춰
    관광을 하기로 함.

    먼저 찾아간 곳은
    눈물의 여왕의 홍해인 다리.
    정식 이름은 아이젤너 다리.
    마인강을 건너는 다리.

    이 다리는 원래도 유명한가보다.
    관광객으로 가득.

    다음으로는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이라고 하면
    주로 나오는 사진의 건물이 있는 뢰머광장.

    뢰머광장에서 큰딸이 사준 시계 목걸이.

    그리고 하트로 불 켜진 빌딩을 지나

    괴테하우스 거쳐가기.

    행주?로 이렇게 멋지게~

    이렇게 황홀한 Alte Oper에서의 저녁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재래시장까지 섭렵.
    사람이 엄청 많은데
    맛은 그닥..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은
    인천공항에서 건넌간 나에겐
    작게 느껴지는 공항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지 않았다면
    경제와 상황으로 절대 못 떠났을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 멀미와 시차로 누워있으니
    딸들과 번역기 믿고 겁없이 돌아다닌 것도 꿈 같고,
    스위스의 눈 속,
    각 지역 크리스마스마켓 속의 나,
    독일 뮤지컬 노랫소리 등
    다 꿈결만 같다.
    그리고 한국에 오니 다시 찰칵 소리가 나는
    폰 카메라 셔터음.
    소리 없이 조용히 사진 찍던 순간들도
    꿈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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