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꼬막 삶는 방법

양평 용문산야영장 사장님 고향 벌교에서
공수해오는 꼬막,
두번째로 공동구매했다.
첫번째엔 삶아먹는 방법을 몰라
걱정하며 받아왔었는데
이번엔 자신있게 받아왔다.

처음에 야영장 주인장께서
아무래도 꼬막 버릴 것 같으셨는지
꼬막보호 차원에서
꼬막 삶는 법을 알려주셨다.
부모님이 꼬막동네 벌교에서 식당도 하신다고
맛있는 음식을 자주 자랑하신 터라
믿을만한 정보라 여기고
그대로 따라했고
아주 맛있는 꼬막을 먹을 수 있었다.

물론 그때는 처음 삶아보는지라
자신없이 꺼냈다 넣었다
확인을 많이 했었다 ㅋㅋ
그러나 이번엔 단번에 후다닥~

1. 꼬막은 해캄 안해도 되고
찬물로 두어번 박박 씻는다.
나는 정말 두번만 씻었는데
좀더 깨끗이 씻으면
껍질 깔 때 더 편할 듯도 싶다.

2. 냄비에 씻은 꼬막을 넣고
찬물을 자작자작하게 붓는다.

3. 뚜껑 덮고 2,3분 끓인다.
팔팔 끓이지 않아야 한다고 하셨다.

4. 물이 뜨거워지면
한방향으로 저어준다.
이리저리 저으면 껍질이 열리지 않는다고 하셨다.

5. 한녀석 꺼내어 벌려본다.
핏기가 없으면 익은 것

6. 건져내고
비버처럼 열심히 까먹으면 된다.

조개가 입을 쩍쩍 벌리고 있지 않아야
짭짤한 바다맛도 보존되고
살에 불순물도 들어가지 않아
맛있다.

혹시 안까지는 꼬막이 있다면
숟가락으로
두개의 껍질이 맞붙어있는
꽁무니를 비틀면 잘 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