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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데스노트, 샤롯데씨어터
    누리기/무대예술테라피 2023. 4. 30. 02:36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는
    무대와 객석이 가깝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예매를 할 때면
    이 정도면 이 돈 주고 아깝지 않을 자리일까
    늘 비교하며 고민하게 된다.
    이번 뮤지컬은 데스노트
    중블 14열에서 시작하여
    취켓팅으로 점차 앞으로 가다가
    결과적으로 중블 11열, 5열, 3열까지
    그리고 왼블 8열 통로쪽 좌석을 얻게 되었다.
    세 딸과 함께 하는 뮤지컬 관람이지만
    뿔뿔이 흩어져 각자 즐기게 됨..
    중블은 따님들 앉으시고
    엄마는 8열로
    약간 비껴보이지만 눈이 좋다면 표정도 보일 거리
    눈 나쁜 나는 오글 사용하여 표정 자알 보면 된다.
    다만 무대 양옆의 스피커도 무대만큼 가까워서
    큰소리 많은 데스노트라 그런가
    울리고 귀 아픈 순간들이 있었다.
    다음엔 조금 뒤라도 중블로 가야지
    2층이 덮히지 않는 13열 앞쪽으로

    시험 끝나고 알바도 쉬면서 모처럼 모인 토요일
    롯데몰 구경도 하고 밥도 먹고 놀면서
    매우 일찍 샤롯데씨어터를 찾아갔다.
    줄이 길어 사진 찍으려면 일찍 가야한다기에
    7시 공연인데 4시 30분쯤 도착
    2시 공연이 아직 안끝난 시간인가?ㅎ
    암튼 포토존을 찾아 사진찍기

    이런 장치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가 뚜럿한
    라이토의 방과 엘의 방이라고 했었고,
    고은성, 홍광호 라이토와
    김성철, 김준수 엘의 사진이 놓여있다.

    엘의 의자에서 엘 특유의 포즈로 사진 찍느라
    줄이 계단까지 늘어선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랬다!
    신발 벗고 의자에 올라가라 써있음
    우리는 사람 없을 때였지만
    의자에 앉아 사진 찍으니
    다른 사람이 와서 그만 찍음
    괜히 그랬다. 충분히 찍을걸ㅠ

    옆 카페에 앉았다가 5시에 티켓 받으러 왔더니
    그새 줄이 계단까지 쭈욱~
    엘의 의자와 비슷한 로비 의자 발견하고
    여기서 한컷

    오늘의 캐스트

    여기저기서 취켓팅을 하다보니
    티켓이 다 다름
    샤롯데에서 산 티켓이
    오늘의 주인공 사진이 들어있어
    사진 찍기 예쁘네
    인터파크는 전형적인 티켓
    티켓링크는 봉투에 사진 있음

    샤롯데 봉투

    뮤지컬 배우가 직업인 전문가들이지만
    참 노래도 잘 하고
    연기도 잘 한다.
    앙상블까지 모두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공연하는구나 싶다.
    음색과 발성, 소리의 강약, 빠르기 등
    노래로 표현하는 감정이
    재미도 있고 깊이도 있다.
    드라마로 알게 된 김성철 배우 보고 갔지만
    고은성, 장은아, 장지후, 장민제 등
    무대 위의 멋진 배우들을
    더 알게 됨도 좋다.
    역시 배우는 얼굴과 몸 모든 표정으로 말하는구나
    내가 만나는 내담자들도 그러하니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모든 표정을 읽을 줄 알자
    라이토와 엘, 류크, 렘, 미사 등
    독특한 그들의 캐릭터를
    목소리와 몸으로 표현하여
    관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알아치리고 공감하듯이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아트 등에서 본 듯한
    빛을 쏘아 배경을 만드는 기법으로
    무대와 연기를 조화롭게 이끌어간 공연
    집에 와서도 그 감동과 그 소리들이
    우리 몸에 남아있다.
    또 보고 싶지만 뒷자리도 비싼 데스노트,,
    사실 매진이라 자리도 없다.

    유튜브 뒤적이며
    MD숍에서 사온 굿즈들만 만지작
    마그넷이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데스노트 한권 장만
    자수파우치에는 뱃지 장착
    그리고 이번 관람객 민폐아줌마가 되었던
    아찔한 기억ㅠ
    어떤 엄마가 아이에게 알람 켜 놓은거 없지?
    하는 소리까지 듣고 머릿속으로 점검했는데
    토요일이라 알람 없다 생각하고
    비행기모드로만 변경
    밤 9시, 요즘 배우기 시작한 클래식기타
    그만 연습하라는 알람이 울려버림ㅠ
    넋이 빠져 관람 중이던 나도 깜짝이지만
    옆 사람들에게 소리와 작은빛으로 민폐
    나중에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못들었다기에
    무대까지는 안들린듯 하지만
    허둥지둥 끄느라 미미해도 소란의 순간이 있었음에
    정말 죄송ㅠㅠ
    담부턴 꼭 그냥 완전 꺼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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