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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샤롯데씨어터
    누리기/무대예술테라피 2022. 9. 3. 01:52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으로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뮤지컬로 한국에서 초연을 한다하여
    미리 준비하고 예매를 했다.
    둘째딸 알바비로 뮤지컬을 보자했기에
    뭐 볼까 하다가.

    그리고 드디어 디데이
    서울에서 저녁 공연을 보게 되면
    양평으로 가는 막차가 끊어지기에
    원래 계획은 큰딸 자취방으로 가서
    주말을 보내는 것이었는데
    큰딸이 코로나 확진이 되는 바람에
    이 계획은 무산되었다.
    그래도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공연하는
    샤롯데씨어터가 잠실역 근처이니
    165분 공연이 정확히 끝나기만 하면
    막차를 타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밀어부치기로 해본다.
    헤드윅처럼 커튼콜이 길어지면 곤란하지만
    혹시나 그런 변수가 생기면
    우리가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고
    누군가를 데리러 오라 부르기로 한다 ㅎ

    미리 시간을 빼놓은 날이라 좀 일찍 가서
    석촌호수도 산책하고
    롯데몰도 돌아본다.
    그동안은 선선하더니
    오늘은 왜이리 더운지
    서늘한 롯데몰이 좋다.
    애비뉴엘은 명품 전용숍인가?
    올라갔다 얼른 지하로 내려감^^;;

    롯데몰 너무 넓어서
    이리저리 다리운동 열심히 하다가
    편백집을 발견, 밥을 먹고
    일찌감치 극장으로 향한다.

    앞에서 표정까지 보려다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
    자주는 못보는 뮤지컬ㅠ
    하지만 예매에서 늘 똥손
    차후에 누군가 버려주시면
    얼른 주울 수 있을 때 조금씩 앞으로

    요건 방어쿠폰~

    뮤지컬이니까
    뮤지컬 배우 양준모 연기로 선택한 우리
    노래 잘 하는 뮤지컬 배우들이라 귀가 호강
    아역배우들도 중요한 역인 공연이었는데
    어린 친구들도 노래연기를 참 잘한다.
    우리 뮤지컬 꿈나무들인가보다.

    둘째딸이 기념품도 하나 사줌, 마그네틱

    가족을 소환하게 되는 극이라
    막내딸 어릴 적 우리가족 그림 찾아보며 관람
    작은언니 배가 포인트

    마지막 다웃파이어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부모님 이혼하시게 되어
    이제 가족이 아니냐는 아이의 질운에 답하는 장면
    때로 부모님은 함께 사는 것보다
    헤어져 살면서 더 좋은 부모님이 되기도 한다.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친척이 보호자인 가정,
    입양가정 등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다.
    가족이 아닌 것이 아니다.
    다른모양의 가정이다.

    엄마아빠가 헤어지게 된 것을
    자기탓이라 여기는 동생들에게
    네 잘못이 아니고 엄마아빠의 문제임을 이야기하는
    맏이 리디아의 말도 더불어 떠오른다.

    부모님의 문제와 선택이
    아이들 몫이 되지 않도록
    부모는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
    살피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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