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이천아트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서울 공연을 보려하다 못보고
이천아트홀 공연이 있어
예매를 했다.
서울 공연과 똑같이 비싼 연극이었지만
김성철, 정소민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가성비 높은 자리를 선택하기로 하여
가장 싼 좌석 중 맨 앞자리로~

오글을 필수로 준비했더니
아주 만족스러운 관람이 되었다.
어차피 눈이 시원찮아 잘 안보이는데
가까운 자리에서 오글 사용하는 것보다
먼 거리에서 오글 사용하는 것이
초점 맞추기나 멀미 면에서 훨씬 나았고,
전체 극의 흐름, 배우들의 움직임 등을 보면서
오글로 배우 표정까지 섬세히 볼 수 있어
아주 좋았다.
뒤에서 히터인지 뭔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렇게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았음에
용서가 되었다^^

윌 셰익스피어가 사용하는 깃털펜
요기서 사진도 찍음
실내에도 포도존이 있었지만
우린 밖에서 간단히
굿즈는 없다.
하지만 지방공연에서도
성실히 연기하시는 배우들과
무대 장치며 소품, 의상 등 면밀히 준비하셔서
좋은 공연으로 감동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스텝들의 손길에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