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뮤지컬 홀리이노센트,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누리기/무대예술테라피 2024. 11. 8. 13:23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
    프랑스 68혁명 이야기라고 해서
    관심이 갔는데
    인터파크 피크닉 할인을 하여
    날을 잡게 되었다.

    일단은 예전에 가본 적이 있던
    링크아트센터 찾아갔다가
    발길을 돌려
    링크아트센터드림 다시 찾아감..
    아이고...
    사실 낮에 뭘 잘못 먹었는지
    상태가 매우매우 안좋았다.
    하지만 취소도 안되는 시점이라
    딸램이 약 사주고
    손 주물러주고 해서 기어옴 ㅋ
    정신 챙기려 애쓰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찬바람 좀 쐬고 앉아있으니
    점차 나아졌다.
    1관이라 지하였는데
    사람들 표바꾸려 잔뜩 서있는 그곳인줄 알고
    바깥에서 기다렸지만
    덕분에 찬공기 마심 ㅋㅋ
    그래도 관극 내내 컨디션 난조.
    플러스 두려움~

    오늘의 캐슷

    오늘의 선물
    저 뱃지처럼 자꾸 식탁에 드러누움.

    자리는 싼 곳 찾아 2층 맨앞 중앙이었는데
    떨어져 죽는 줄..
    사람이 앉아있건말건
    의자 잡고 이동함 😱
    아줌마라 좋은 점임 ㅎ
    앞열과 난간 사이에 여유가 있긴 했지만
    난간이라는 게 보잘 것 없음.
    피아노줄일까?
    혹시 자칫 떨어질뻔할 때
    받쳐줄 수 있다고 저리 설치해놨나?
    으 아찔하다.
    게다가 이 줄은 관극 내내 함께 함.
    보다보면  나의 선택적 집중 능력을 사용하여
    줄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이게 뭔가 싶다.
    그리고 예매할 때 찾아본 시야에 있던
    '낚시줄 시야'가 뭔 말인지
    이제 알았음.
    난 낚시 하듯 걸릴 수도 있다는 말인줄..

    이날은 피크닉데이니까
    무대인사와 럭키드로우 이런 것도 있었음.
    무대에서는 조명 탓에 2층이 전혀 안보인다는 걸 알았음.
    하지만 2층을 위해서도 포즈를 취해주는 배우들.
    낚시줄에 걸린 배우들 ㅋㅋ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라는 슬로건이
    매우 맘에 든다.
    극중 인물들은 어린 학생들이고,
    자유분방하게 자기 끌리는대로 살아가는 남매와
    프랑스 말은 영화언어라 하여
    프랑스에 방문한 영화 좋아하는 미국인 매튜,
    그리고 앞장서서 권위와 보수에 저항하는
    프랑스 청년 쟈크가 있다.
    규칙에 얽매이는 거 싫어하고
    기분 내키는대로 행동하고
    권위에 맞서는 의식있는 가치를 지닌 듯이
    살아가고 있는 몽상가들이
    우물 밖으로 나와
    진짜 항쟁의 현장에서
    행동하는 이야기.
    거기엔 현실이 있고
    피와 땀이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긴장이 있고
    실패도 있다.
    몽상가들은 체험을 통해
    더 성장할 것이다.
    아직 어린 청년들이니까
    미래는 밝다.

    댓글

Designed by Z.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