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 심리상담 하반기 시작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수용자 가족건강성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지원이
5월에 상반기 마무리를 하고
6월 한달 잠시 쉰 후
상반기 결산 워크숍을 거쳐
이제 7월부터 하반기 지원이 시작된다.
월요일 지원을 하는 내가 첫번째.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법 외진 곳에 자리한
소망교도소를 찾아간다.

가는 길에 만난
개 두마리.
도로 한복판으로 둘이 걷다가
차를 보더니
얼른 옆으로 피한다.
똑똑하네~

내가 천천히 가니
왜 저러나 의아한 듯.
겁쟁이 검둥이는 뭘 그리 높이까지 올라갔니?

하반기도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곳 내담자 분들과
잘 동행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수용자와 가족 간의 관계가
든든히 잘 회복되어
재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의 길을 꿋꿋이 잘 걸어나갈 힘도
솟아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