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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스타벅스DTR에서 우리가 즐긴 풍경
    누리기/만남테라피 2021. 5. 17. 19:01

    모처럼의 대면 집단상담을 마치고
    '만남'에 나도 들떠서
    함께 해주신 임미애 선생님과
    양평 스타벅스DTR에 들러보기로 했다.

    늘 사람이 많아
    마감 전 밤시간에 포장이나 하러
    들러본 것이 다 인지라
    낮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하며,
    오늘은 월요일에 비도 내리니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지레짐작하며
    당당히 차를 몰았다.

    며칠째 비가 추적추적 많이도 오는데
    양평 남한강가에 자리잡은 스벅은
    여전히 차 세울 곳이 없구나,,
    그래도 바깥 공터 같은 곳도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
    다른 날보단 나은 듯 하기도,,

    큐알체그인에 체온측정 다 하고
    주문할 때 거리두기 선 지키고
    때때로 방송으로도 방역수칙을 이야기하고
    여기도 불안함은 존재하는구나

    그래도 우리가 많이 붐비기 전에 들어갔는가보다.
    겨우 자리 하나 잡아 앉았는데
    뒤로 계속 손님이 들어오고
    자리 없어 창가에 서 있고 그런다.

    우리는 3층이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낮엔 이런 풍경이 보이는구나~
    비가 오고
    이맘때 출현하는 양평드래곤의 사체가 눈에 띄지만
    이런 풍경에 목마른 사람들은 좋아하겠다^^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
    강뷰를 보며
    차를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샘솟을 것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우리는 겨우 자리를 잡았으므로
    주차장 뷰다 ㅋㅋㅋ

    그런데 어차피 집도 강뷰이고
    비 와서 물 흐르는 소리를
    자장가로 들으며 사는 우리는
    이 주창장 뷰가 마냥 신기하다 ㅋㅋㅋ

    어디서 어떻게
    이렇게 끊임없이 차가 들어올까
    이쪽으로 들어와봐야 주차자리 없는데
    모두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느라
    교통체증도 일어난다.

    비 오는 날
    참 예쁜 동네에 사는 우리가
    넋을 놓고 본
    주창장 뷰~

    삶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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