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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베랜드, 진짜 어른으로서누리기/무대예술테라피 2025. 1. 13. 01:27
작년에 인상깊게 보았던 연극 테베랜드를
다시 보러 갔다.
테베랜드를 올해도 다시 올린다고 했을 때부터
벼르고 있었다.
재관람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재관람할인을 예매를 해놓고
까맣게 잊고 그냥 가서
차액을 지불해야했다...
예매를 너무 일찍 시작하니까
정작 관람일이 되었을때
뭘로 했는지 잊어버리지ㅠ이번엔 이주승 배우와 김남희 배우다.
작년보다 좀더 덜 무겁고
이해하기 편해졌다.
내가 두번째 봐서인지 모르겠지만
더 쉬워졌다고 느꼈다.
김남희 배우의 S가 덜 무게를 잡아서일까?
암트그래서 좋았다.마르틴과 페데리코는
역시 철창의 문을 열고 닫음으로 구분하고
또 이주승배우가 후드점퍼 지퍼를
열심히 열고 닫으며 구분했다.
후반부로 가면
굳이 지퍼를 바꾸지 않는다.
그래도 충분히 구분이 된다.자유로운 소년과 자유를 구속당하는 소년은
정말 비슷한 생각과 취향과 관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를 죽인 소년은 죄인이다.
학대당하고 있던 아이였는데.
학대당하며 자라오는 시간들에서
그리고 아버지를 포크를 들어 수차례 찌르는 중에
이 소년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믿을만한 어른에게 얼마나 안기고 싶을까.
마음놓으라고 괜찮다고 따뜻함을 불어넣어줄 대상이
얼마나 그리울까.김남희 S는 어른스럽게
마르틴의 곁에 있어주었다.
진짜 어른으로서.
학대하고 그걸 구경하는 그런 어른이 아닌.작년에 이것저것 많이 붙어있던 것들은
단촐하게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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