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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좋아하는 큰딸냄이
원주 만두축제를 알아내서
벌써부터 가자고 날잡아놓고
집으로 왔다.
원주는 양평서 가까우니
함께 가기로 약속했었다.그리고 갔다.
1회라 하고
만두축제가 뭐 그리 대단하겠어
그냥 가까우니 들러보자 했던 우리는
주차부터 뱅뱅 돌고
사람이 빼곡하여 서로 부딪히며
휩쓸려다녔다.
만두빚기가 있는 것까지는 봤는데
줄도 길게길게 늘어서 있고
뭐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정신이 없어서
축제가 아니어도
상시 존재하는 만둣집을 찾아가기로.
우리는 고기가 없는 김치만두를 좋아하는데
그런 김치만두가 맛있는 집을
친구가 알려줘서 찾아감
이모네 만두.
여기도 줄이 쭈욱 길다.
조그만 가게 안에서 몇팀 못먹으니
기다리나보다.
우리는 생만두를 사갈 거라
줄 서야하는지 물어보니
잠깐 고민하시다
생만두는 끝났다고..
이 복잡하고 만둣국 끓여내느라 바쁜 때에
이것저것 다른 상품 판매 힘드실듯.
우리는 그냥 돌아와버림 ㅋ
축제 아닌 때에 와서
만두도 먹고 칼국수도 먹고
포장도 하자꾸나.단풍이 곱고 예쁜 날~
고속도로가 막히니
국도를 이용
간현의 돈까스, 칼국수 집에 들름그리고 구남매집에서
우리의 양동만두까지 사오니
가을 나들이도 잘 하고
만두사기 목적도 이룬 셈.삶아내서도 먹고 구워도 먹고
재밌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는 딸들
아쉬움이 남으니
만남이 반가운거란다 ㅎ예쁜 우리 딸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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