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차 타고 노량진수산시장, 샤랄라누리기/만남테라피 2023. 10. 21. 00:18
샤랄라 친구들과 기차 타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킴크랩 먹으러 가기로.
우리는 양평 사니까 기차 타고 서울 간다.
특히 양평의 양동에 사는 친구들은
기차 밖에 탈 게 없음..
한 친구는 원주에서.
양동엔 기차도 KTX는 서지 않아
무궁화로 청량리까지 간다.
나는 양평에서 타지만
같은 기차를 타야지.
그리고 전철 이용.
어제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바람이 엄청나다.
점차 기온이 떨어지며
겨울이 오나보다. ㄷㄷ하루종일 먹으러 다니며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 관계도 돈독히 하는 친구들이라
하루종일 먹거리 히스토리 기록 예정.
일단 점심으로
청량리 역사와 롯데백화점이 연결된 곳에 위치한
편백집에서 편백찜 4인세트메뉴부터.
목적은 킹크랩이지만
그건 저녁으로 먹고,
청량리에 내렸으니
여기서 점심 먹고 시간 좀 보내기로.
청량리 전통시장에서
야끼만두를 사기도 하고,
롯데백화점 좀 돌아보기도 했지만,
카페에 앉아 얘기 나누기 시간이 더 길다.
사실 일찍 만났기에
영화라도 보며 시간을 보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그럴 시간이 없네?
노량진역으로 전철 이용 이동하여
수산시장까지 걸은 것이
우리의 운동이었을까?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는 오늘
만이천여 걸음을 걸었다.
역시 서울의 지하 계단 시스템은
저절로 운동하게 만드는구나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하게 되어있어
집에서 직장으로 자차로 움직이느라
걸을 일이 없는 시골 사람은
다리가 후들후들.킹크랩이 반값이니 뭐니 해서 찾아왔는데,
안 싸다.
다른 손님들도 안 싸네 하는 것이
우리와 같은 입장인듯.
온누리상품권으로 5만원 지출 당 2만원씩
환급을 해주기는 하는데,
찜과 상차림으로 다 날림.
우리 4명이 받은 8만원을........
상차림엔 킹크랩에 어울리지 않는
쌈채소와 쌈, 그리고 물?
찜값은 킹크랩 따로, 조개 따로,
새우구이도 따로 비용 지불
종류별로 먹으면 그만큼 비용이 늘어남
아 여기에 내가 마신 사이다 한캔과
친구들이 살짝 마신 주류가 포함되긴 했다.
우린 설거지 값인가보다 하며
웃었다 ㅎㅎㅎ청량리로 기차 타러 다시 와서
폴바셋에서 후식
배부른 사람 맞니?
음식이 새로워지면
들어갈 배도 새걸로 교체되는지
너무 맛있다며 또 먹는 우리
암튼 막차 타고 돌아오기까지 배는 든든.
기차 타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뱃속도 즐거웠던 하루.
오늘밤 다리 올려놓고 자자~'누리기 > 만남테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게장, 샤랄라 (2) 2023.11.10 원주 만두축제 (2) 2023.10.29 추석 가족모임, 양평에서 (0) 2023.09.30 팔덕식당, 안양본점 (0) 2023.09.11 양평 터갈비 (0)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