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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감사, 원로목사님 추대 예배, 강상교회
    누리기/만남테라피 2023. 11. 27. 16:33

    내가 다니고 있는 강상교회,
    김성영 목사님과 이미은 사모님의
    은퇴 감사예배가 있었다.

    34년을 이곳에서 헌신하셨다고 한다.
    나도 한 13년차가 되니
    목사님, 사모님과 13년을 보냈네.
    어린시절부터 이 교회에 있던,
    지금은 다 아버지, 어머니가 된 교인들이
    처음 시골교회의 열악한 환경에서
    목사님 부부를 만났을 때,
    어울리지 않는 도시사람으로 보였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교회에 붙어있는
    허름하고 추운 사택을 수리해가며
    34년을 견디셨다.
    믿음으로.

    목사님은 강상교회 원로목사님으로 추대되셨지만
    이사를 하신다.
    따님들 근처로 가신다니,
    이제 무거운 짐을 벗고
    수고하신 그 세월의 보답으로 주신
    여유를 누리시면 되겠다.

    결혼식처럼 이사람 저사람 함께
    사진찍는 시간이 참 길었다.
    멀리서 목사님 은퇴 이야기를 듣고 ,
    축하하고 응원하러
    많은 분들이 오셨다.
    우리 교회 싱어송라이터 조영민 집사님은
    아이들과 목사님을 기억하는 노래를
    만들어 불러주셔서
    눈물바람이 되기도..

    교인들과 작은 간담회 시간도 가지며
    목사님, 사모님과의
    이별의 시간에 흠뻑 빠졌다.
    축하하고 감사하고 응원할 일이지만
    그래도 헤어짐은 헤어짐이라
    그에 따른 감정이 올라온다.
    꿋꿋하게 말씀대로 하나님의 길을 가시는
    참 좋은 목자셨다.
    나는 양으로서 평안했다.

    여러 목사님들이 방문해주셔서
    내가 학생일 때 우리 목사님도 만나뵙고,
    또 새로 부임하실 목사님도 만나뵈었다.
    우리는 주안에서 이렇게
    다 연결되어 있다.
    또 강상교회에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새로운 내일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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