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저녁, 양평방문 가족모임

매달 시댁식구 가정예배 모임이 있다.
하지만 양평 사는 우리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러다 코로나로 ZOOM 가정예배로 참석하며
부쩍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 가정예배는 양평에서 대면으로~

이왕 오는 거 일찍 오셔서
서후리숲에 들르기로 한다.
서후리숲 자작나무 얘긴 들어봤는데
한번도 가보지는 않은 양평사람들
실은 더그림도 식구들 와서 한번 가봤더랬다.
서후리숲은 사유지로
1인당 7000원의 입장료가 있는
등산코스!!

덕분에 평소 움직임이 0에 가까운 나에겐
과하게 많이 움직인 날이 되어버렸다.
밤새 끙끙 ㅋㅋ

서후리숲은 단풍이 시작되며
예쁨을 뿜뿜 뿜어내고 있었으며
식구들은 모두 아름다운 자연에 취했다.
공기도 굿이니까~

감기 걸려 혹시 코로나일까 오지 않은 막내네와
다리 다친 고모부가 불참하여
6가정 중 5가정 참여

자작나무숲은 정말 좋은데
아무래도 등산코스가 꼭 같이 따라붙는 것 같으니
다시 또 올까싶어
한번 왔을 때 자작나무랑 사진 많이 찍기

빨강, 노랑, 초록, 하양, 갈색, 검정 낙엽까지
온갖 색깔이 어우러진 서후리숲에서 내려와
중미산막국수로 요기하고
카페에서 후식까지 먹고
가정예배를 위해 지그로

예배 후 원래 우리가 먹으려던 목표
지그베란다캠핑 숯불바베큐
배가 엄청 부른 상태인데
올라갈 일도 걱정인 주말이라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기도 했었기에
그냥 숯불 피워버린다.

음식은 다 남음~
암튼 아직 어둡지 않아도
캠핑의 꽃은 불멍

어둑어둑 별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는데
별도 참 예쁜 밤이었는데
별이 채 다 나오기도 전 해산^^
다음달 제주도 가족여행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