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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 환기, 감사한 제주 초대
    누리기/만남테라피 2020. 10. 15. 17:55

    주변에서 코로나 확진자, 자가격리자 나오고
    지그는 또 쉬엄쉬엄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바이러스로
    지그를 찾는 내담자가
    마음의 평안이 아니라
    병과 고통을 얻으면 안되니까ㅠㅠ

    이래야할지 저래야할지
    누구도 정확한 지침을 제시할 수 없는 시기다.
    모두 처음이니까.
    지그도 일이 터질 때마다
    대략난감이다.

    상담이 필요한 내담자들인데ㅠ
    우선 몸의 건강을 위해
    안내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조정하여
    자영업자들 숨통 트이고
    억눌러 놓았던 마음 숨좀 돌릴 수 있게
    강약을 조절하는 것은 찬성

    지금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 개인방역 더욱 철저히!

    이 와중에 새벽같이 일어나 제주로~
    코로나19가 걱정되는 면도 있지만
    그때문에 시간도 생겼다.
    이 시기와 맞물려 제주숙박권 당첨

    이번에 제주도 남현김치를 사먹었다가
    숙박권에 당첨되는 바람에
    감사히 신나 하며 나서게 되었다.

    김치 납품하시는 호텔 중 하나를 잡아주셨는데
    우리는 메종글래드 호텔이다.

    평소 김치에서 비린맛 나는 걸 싫어하는데
    김치담기를 멈추니
    할 수 없이 젓갈맛 좀 덜 나는 걸로
    사먹게 되었다.
    그래서 맛있게 김치먹기가 어려웠다ㅠ

    그러던 중 발견한
    비.건.김.치.
    채식주의자들께 감사한다 ㅎㅎ
    그들을 위한 김치가 원래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 걸까?

    암튼 이 김치를 맛있게 받아먹고
    제주 숙박권 당첨되어
    둘째 딸내미와
    제주로 왔다.

    마음이 묘한 이때에
    마음 환기 하라고 주신 기회,
    감사한 제주 초대다.

    1박이라 아침 일찍 왔다가
    내일 밤늦게 가는 걸로~
    내일 가기 전에
    남현김치공장 견학코스가 있다*^^*

    새벽 첫전철을 이용하는데
    상당히 춥다.
    오늘 일교차가 크고 추워졌다고 한다.
    제주도 추울까?

    비행기 모니터에 김포는 11℃였는데
    제주는 17℃다.
    그래도 역시 우리나라다.
    따뜻한 햇살이지만
    가을은 가을이다.
    바람이 차다.
    우리가 입고 온 두툼한 옷이
    자랑스럽다 ㅋㅋ

    먼저 레드캡렌터카를 통해 예약해둔
    스파크를 찾았다.
    직원 한사람이 차를 인도해주느라
    대기시간이 길었다.

    여기도 인원감축이 있었나보다.
    코로나로 자영업자들 점점 어렵다ㅠㅠ
    그래도 이왕 온거 즐겁게!!

    바빠서인지 차량 외부 대충 보고
    기름만 채워달라고 요것만 사진 찍으래서
    시키는대로 계기판만 찍었는데
    다니다보니
    뒤에 찍힌 자국이...
    나중에 나한테 뭐라하지 않겠지?
    아 왜 외부사진 안찍었을까ㅠㅠ

    차 찾아서 아침? 겸 점심 정도 먹으러
    공항근처 아침식사를 검색해서 찾아간
    바당조배기

    지난 2월 아이들과 다녀가며
    터무니없이 비싼 제주음식값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제주 도민이 가는
    숨은 제주음식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먹은
    8천원짜리 수제비와 전
    매생이와 문어슬라이스가 들어있다.
    국물이 아주 시원~~~
    밥은 공짜

    밥 먹고 찾은 근처 해변
    지난번에도 갔던
    이호테우 등대였다.

    가까운 곳이 여기니
    어쩔 수 없다.
    좋았던 곳이라
    또 봐도 좋았다.

    다만 지난번보다
    사람이 제법 많았다~~

    공항 근처라 머리 위로
    비행기 날아다님~

    그리고 근처 카페 하나 찾아가보기

    우리가 찾은 곳은
    차로 1분거리의
    인그리드

    작은 빨간지붕집이
    예쁜 곳

    청귤음료

    다음이 우리의 목적지 메종글래드 제주
    비싼 호텔 잡아주셨으니
    호텔에 오래오래 머물기로

    체크인 시간 오후 2시
    딱 맞춰 입실~

    마스크에 열체크에

    돌하르방도 마스크ㅠㅠ
    우리도 휴대용 소독제 챙겨서
    열심히 뿌리고 바르고

    이번 제주에서의 1박은
    호텔콕

    침대도 트윈이라
    각자 누우니
    세상 편하다~
    저렴하게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럴 필요 없음
    충분히 훌륭
    부족한 잠도 솔솔 ㅋㅋ

    내일도 체크아웃 시각
    오후 12시 맞춰서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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