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랄라 벚꽃놀이, 경주

코로나도 끝나가고
오랜만에 숙소 잡아 여행 가자 하고
샤랄라 친구들과
미리 벚꽃 필 무렵으로
경주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리고 2박3일로 출발
우리가 예상하고 정한 이 날짜에
과연 벚꽃은 피었을까,,

비가 주룩주룩
봄비 맞고 다 피어날거야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조팝
자꾸자꾸 꽃이 보이니
기대로 설렘

드디어 도착한
경주 대릉원 돌담길
야호~
비가 와 더 운치 있다.

지난번 큰딸과 경주여행 때 먹었던 향화정에서
점심으로 시작
꼬막비빔밥, 한우물회, 해물파전

황리단길을 거닐다 들른 새로 생긴 카페 능
음료도 케잌도 맛있다.

대릉원 벚꽃
같이 리본핀 하나씩 통일해서 머리에 꽂고^^
지나가던 분이 정말 부러운 눈빛으로
멋지다고 해주심
절대 웃겨서 그냥 하신 말씀 아니시..ㄹ 걸?

목련 사진스팟에서도 한컷
위치가 틀렸다지만
비 오는 평일이라 사람이 없는 가운데
인스타 검색하고 위치랑 포즈 다 따져서 찍는
젊은이들은 없고
나이 좀 있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줄 서 있었던 바람에,,,^^;;

저녁은 경주동
특 오마카세동

야경 1은 첨성대
비가 오락가락 하는 중

야경 2는 동궁과 월지
그리고 밤벚꽃

하루종일 어찌나 많이 걸었는지
무거운 다리를 끌고
들어간 숙소
아파트 한 호를 얻었는데
너무나 깔끔하고 쾌적
4명이 이틀 묵을 방을 구하는 것보다
집을 하나 빌릴 수 있는 이 방법이 가성비도 최고

다음날은 전날 검색한 브런치카페 야드로~
통창으로 벚꽃이 장관이라는 곳인데
음식도 맛있다.
딸기쥬스가 진짜 풍성한 딸기맛
우리 사진 뒤로 보이는 빈백 자리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한팀인 4명이 빈백 하나씩을 차지하고
먹을 땐 가방으로 자리 맡아두고 모여 먹고
계속 이곳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며
사진 찍으러 기웃거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에
보다 못한 우리 친구가
자리를 양보해주시면 어떠실까 물었더니
먹고 다시 누울 거라고;;;;
핫플 카페에서 한팀이 모든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있는 모습이 글쎄,,
이그,, 나나 그리 뻔뻔하지 말자!

경주 바다는 어찌 생겼나 보자~
비가 그치면서 바람이 엄청 불게 되어
무지막지 추웠지만 파도는 멋짐

주상절리를 찾아갔는데
추워서 읍천항 등대 배경으로
얼른 사진 찍고 다시 차로~

추우니까 또 카페로
소풍가다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

점심은 대화만두에서
만두, 쫄면, 비빔밥, 떡볶이
우리는 이 황리단길을
대체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는 것인가 ㅋㅋㅋ

어제 먹었지만 황남옥수수는 한번 더
비 안오니까 아이스크림까지~

대릉원 돌담길 벚꽃길도 한번 더 걷고
너무 피곤한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
한잠 자며 충전^^

저녁은 다시 황리단길 ㅋ
다인 매운등갈비찜

그리고 야경은 월정교
우리의 경주여행 목적이 벚꽃놀이니까
월정교 벚꽃

월정교 옆 교촌마을에도 살짝 들어가
끝까지 벚꽃놀이로 충만한
경주여행

중앙시장 야시장도 들렀지만
우린 아직 문을 닫지 않은
시장 분식집에서
순대만 사가지고 귀가

내일 마지막 일정은 올라가면서
영덕대게 먹기~